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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관련

블루베리가 꽃을 피우다

by 황새2 2016. 4. 21.


블루베리가 일제히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 새순도 많이 자랐습니다.


이놈은 몰라베리인데, 꽃이 비교적 크게 피고 있습니다.

보통 꽃의 크기가 큰 놈이 열매도 크게 열리기 때문에 조금 관심을 가지는 것이고, 앞으로 비교 관찰을 해볼 생각입니다.


꽃을 보면, 또 새잎을 보면 품종의 차이가 나온다고 하는데,

분명 열매로는 다른 품종인데도 꽃은 저 눈에는 구분이 안됩니다.


이놈은 잎에 붉은기가 하나도 없고 꽃도 조금 작은 놈입니다.

역시 몰라베리입니다. 


겨울 동안, 아니 늦게까지 푸른 잎을 가졌던 남부종이나, 늦가을에 잎이 전부 떨어진 북부종이나 거의 꽃이 피는 시기는 비슷합니다.

조금 있으면 온통 꽃으로 눈이 내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블루베리꽃은 너무 작고 또 대부분이 흰색상이라서 눈에는 그렇게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놈은 현재 꽃이 가장 작게 피는 놈입니다.

다른 꽃의 절반 크기.

아직 성장을 못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것이지 관찰 대상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관찰하려고 하면, 기억력이 아주 좋던가, 아니면 기록을 해 두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둘다 해본적이 없으니, 올해는 필히 기록지를 매달아 두어야겠습니다.


보통 블루베리 꽃에는 벌이 그렇게 많이 찾아오지는 않습니다.

저가 생각하는 이유는 대다수의 꽃이 너무 적어서 벌 몸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니 꿀을 따오기 힘든  꽃이지요.

하지만 호박벌은 많이 찾아 옵니다.

이놈은 꿀벌보다 더 등치가 큰 놈인데...


저가 관찰한 바로는 꽃 옆구리를 침으로 찔러서 꿀만 빨아 먹습니다.

그러니 수정에는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노지에서는 수정이 안되어 열매가 안생기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올해부터는 열매 맛이나 크기, 그리고 익는 시기에 따라서 일부는 제거하고 일부는 늘리는 품종 갱신 직업을 하려고 합니다.

이유는 더는 키울 수 있는 공간도 없고, 또 많이 나와야 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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