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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10월 25일 텃밭풍경

by 황새2 2015. 10. 29.

 

시골 텃밭은 다시 가을 옷으로 갈아 입고 있습니다.

즉 내년 봄을 대비한 연약하지만 강한 어린 싹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사진은 양상추입니다.

 

이 정도 크기면 적당합니다. 너무 크면 줄기가 물이 많아져 월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정도이면 뿌리가 확실히 성장을 해서 비닐 한장이나 낙엽 이블로 한 겨울을 이겨낼 것입니다.

그리고 이른 봄에 이식을 해서 4월경부터 아주 싱싱한 양상추를 먹을 것입니다. 

 

겨울을 푸르름으로 이겨낼 양파입니다.

먼저 심은 것은 여러번 뿌려준 물 덕분에 어느 정도 활착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양파도 심고 활착을 확실히 해야 추운 겨울을 이겨낼 힘을 갖습니다.

 

생강은 절반 정도는 수확을 했습니다.

즉 내년 씨앗으로 사용할 것은 추위가 오기 전에 미리 수확하여 확보해 두어야 마음이 편합니다.

남은 것은 최대한 버티다가 일손이 여유로와지면 정리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울금은 서리가 내려도 종자용으로 사용 가능하니,

앞으로 한동안 더 둘 생각입니다.

생강잎을 덮어둔 곳은 밀 씨앗을 넣은 곳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겨울 동안 푸르름을 보기 위해서 밀밭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생강을 수확하고 나면, 그 자리에 추가로 파종을 해볼 생각이며, 두 사이의 차이도 비교해볼 생각입니다. 

 

가장 잘 자라고 있는 늦게 심은 배추입니다.

이제는 빨리 심은 것보다 늦게 심은  배추가 더 등치가 큽니다.

즉 적당한 기온에서 자란 놈이 더 등치도 크고 튼튼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언제 추워질지 모르니, 보험 삼아서 배추/무는 2번 나누어 심고 있습니다.

 

올봄에 4년 보관중인 묵은 씨앗을 버리는 차원에서 심은 케일입니다.

봄 성장은 아주 느리더니, 날이 약간 추워지는 이제는 아주 왕성히 자랍니다.

그러니 모든 작물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시기와 기온이 확실히 있는 것이지요, 

 

집앞 텃밭의 풍경과 시골집 풍경입니다.

아직은 가을 느낌이 완연하지는 않지만... 많은 것들이 성장을 멈추고 내년을 기약하는 중입니다.

 

고구마가 냉해로 잎이 약간씩 변해가고 있습니다.

아직 고구마 수확 시작도 못한 상태입니다.

그러니 해야할 일은 넘치고... 해는 짧은 계절의 한복판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양파와 마늘 심는 것은 거의 마무리 단계이니, 급하게는 고구마만 수확하면 겨울의 별미 곶감 만들 시간을 만들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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