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풍경

10월말경 시골집 풍경

by 황새2 2015. 10. 29.

 

10월 끝자락 28일 시골집 풍경입니다.

이제 오른쪽 감도 거의 홍시가 되어 떨어지고 높은 가지 끝에만 몇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나무도 잎이 반쯤은 떨어지고...

 

하지만 저를 반기는 놈은 푸르름이 가득한 코스모스입니다.

즉 다른 코스모스는 이미 말라 죽어가는 상태인데, 이놈은 아직 꽃 봉우리도 못 만들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이유는 밤중에 자동으로 켜지는 태양광 가로등 불빛 때문입니다.

아주 밝지 않은 불빛인데도 다른 것과는 달리 코스모스는 아주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그러니 앞쪽은 꽃이 없고 조금 그늘이 생기는 뒷쪽은 꽃이 지금 절정입니다.

 

이렇게 화사한 꽃을 늦게까지 본다는 것은 약간은 모험이지만, 이 모두가 아직 서리가 내리지 않은 덕분이지요.

 

마당에도 다시 꽃이 피었습니다.

붉은 꽃.

고추를 햇살에 다시 말리고 있습니다.

봉지에 담아둔 것이 약간 눅눅해졌다고 합니다.

고추가루를 만들기 위해서 완전히 말라야 된다고 합니다.

 

아랫텃밭에서 올려다보는 시골집입니다.

텃밭에는 아직 수확하지 않은 고구마와 울금 그리고 등치가 커진 배추 무우로 아직은 푸르름이 가득합니다. 

 

'시골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땅콩 수확  (0) 2015.10.31
텃밭 풍경 - 올마늘이 얼굴을 내밀다.  (0) 2015.10.31
10월 25일 텃밭풍경  (0) 2015.10.29
양파를 심다  (0) 2015.10.26
마늘 종류  (0) 201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