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시골에서 가장 왕성하게 자라는 것들입니다.
그 중 처음이 케일입니다.
케일은 심기는 이른 봄에 심었는데, 한 여름 동안은 목숨만 붙어있다가 지금에야 왕성히 자라고 있습니다.
덕분에 의무적으로 하루에 몇잎씩은 먹어야 하는 상태입니다.
아마 12월 초순까지는 노지에서 견딜 것입니다.
예전에는 이놈 중에서 등치가 작은 놈을 온실로 이식을 해서 겨우내내 케일을 먹곤 했었는데...
따뜻한 곳에서는 진딧물이 생기는 채소라서 어찌해야할까 생각 중에 있습니다.
전호나물과 파드득 나물입니다.
전호나물은 울릉도산입니다.
몇년전에 울릉도 들어갔을 적에 몇 포기 가지고 온놈이 자연 번식이 되어 계속 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늦은 봄에 떨어진 씨앗이 자라서 지금에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전호나물은 가장 빨리 먹을 수 있는 나물입니다.
아마 겨울 동안에도 상당히 싱싱한 잎을 유지할 것입니다.
그러니 단맛이 가장 강한 나물로 기억됩니다.
옆에 있는 것은 파드득나물입니다.
이제 번식이 많이 되어 나물 밭이 되었습니다.
저는 큰 나무 아래 음지 버리는 땅에 심어 두었으며, 강한 햇살 보다는 더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놈은 상큼한 맛이 있어 생으로 먹기도 좋으며, 또 묵나물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샐러리입니다.
이놈도 약간은 서늘해져야 잘 자라는 놈입니다.
줄기를 먹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즈음은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유는 항상 다른 먹거리가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있는 잎이 쭈글쭈글한 것은 파슬리입니다.
이놈은 여러번 잘라서 말렸더니 등치가 커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 놈들은 노지 월동이 가능한데... 이미 등치가 커진 놈들은 어떨련지 모르겠습니다.
치커리입니다.
이놈은 상추와 비슷한 놈이지만 잎을 먹을 목적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고 뿌리를 먹을 목적으로 키우는 놈입니다.
즉 뿌리를 덖어서 차로 먹으면 구수한 누룽지 맛이 나는 놈이지요.
갓입니다.
일종의 야생 갓입니다.
자생fft이 되는 것들이며, 너무 맛이 강해서 생으로 먹기는 어렵습니다.
저희는 김장 김치 담굴때 사용합니다.
지금 보이는 량이면 양념으로는 충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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