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아침 9시만 넘으면 30도를 넘는 상태입니다.
그러니 폭염이라고 하여도 익어가는 것들을 내팽게쳐둘 수가 없으니 수확을 해야겠지요.
토마토, 오이, 호박 그리고 익은 고추입니다.
보기에는 적은 량이지만, 3일만에 계속 이렇게 나오면 저가 먹기에는 넘치지요.
그러니 오이는 매주 오이지 담고. 장아찌 만들고, 호박은 호박전에 새우젖 넣은 호박 조림? 을 먹어야 합니다.
또 토마토는 저 점심 식사 대용이 되구요.
하루 뒤(일요일)에 다시 이 정도 수확을 했습니다.
너무 높은 기온으로 일부는 상한 것까지 나옵니다.
그리고 모양이 다른 것은 레몬입니다.
작년 여름 지나서 열린 것이 이제야 색이 변하더니... 폭염을 못견디고 떨어져 버렸습니다.
색이 변하기 시작한지가 1달도 넘었으니 신맛은 생겼을 것 같습니다.
분명 잘 찾아보고 작은 애호박으로 전부 수확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잘 찾아보면 이런 놈도 보입니다. 그러니 하룻밤이 무서운 것인지, 아니면 사람 눈을 못 믿는 것인지...
그런데 올 들어서는 또 다른 놈이 나옵니다.
바로 블루베리이지요.
지금 조생종 마지막이고 중생종 피크라서 많은 량이 나왔습니다.
블루베리는 완숙이 되어야 당도가 나오는데...
아직도 욕심이 많아서 조금 덜 익은 것까지 수확을 했습니다.
이유는 매일 매일 수확을 하면 욕심을 낼 필요가 없지만, 그럴 수가 없으니 땅으로 떨어지는 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다시 골라서 붉은끼가 보이는 놈은 후숙을 시키고, 나머지는 냉동저장을 합니다.
하지만 저장할 공간이 없습니다.
앞으로 만생종이 더 나올 것이니 올해는 블루베리 풍년입니다.
블루베리 보관 방법으로 건포도처럼 말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말려도식감도 그렇고 너무 맛이 없습니다.
색도 검은 색이 안 나오고 붉은 색으로 변합니다.
역시 쨈을 만들어 놓고 먹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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