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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의 먹거리

by 황새2 2018. 2. 12.


이번 여행은 출발 하면서부터 약간은 불안한 여행이 었습니다.

몇일전부터 제주는 눈보라에 강풍이 부는 날이 계속되어 비행기가 정상적으로 운행이 안되는 상황이였지요.

그래도 일기예보는 풀린다고 나오고...

더 중요한 것은 저가 주관하는 일정이 아니니 가면 좋고, 못가면 그냥 쉬면 되고...


보통의 경우는 하루에 2끼만 정식으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단체 행동을 하다가 보면, 무조건 3끼를 먹어야하는 불상사가 생기지요.

그리고 눈으로 모든 일정이 취소되어 운동할 수 없는 조건에서 3끼를 먹어야하는 것은 즐거움이면서 고역?입니다.

그러니 조금 가벼운 음식. 죽 종류를 먹어봅니다.


조가비 박물관 앞에 있는 해녀의 집에서 먹어본 전복죽은 그런대로 저렴하면서 먹을 만 합니다.


아무래도 저녁은 조금 푸짐하게...

전복이 주인 해물탕입니다.


마지막날 점심으로 기억됩니다.

오누이식당이며, 전복돌솥밥에 추가로 전복과 고등어 구이를 시킨 것입니다.

양념된 돌솥밥은 나름 맛이 좋았습니다.


식당 옆에 있는 연못?

만조시는 바닷물이 들어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누이가 양식장을 한다고 쓰여 있으며, 나름 친절하고 깔끔한 식당입니다.


모든 일정이 취소되니 시간이 어중간 합니다.

그래서 시내 동문시장이라는 곳을 들렸습니다.

규모가 저가 생각했던 것 보다 큽니다.


제주에 오면 가끔 사는 것 옥돔이거나 뿔소라입니다.

시장을 둘러보니 저 눈에 들어오는 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은빛 갈치.

시장에서 이놈이 가장 큰 놈이고, 어제 저녁에 잡은 당일바리라고 합니다. 은빛이 지금도 살아 있는 느낌입니다.

올해 갈치 손맛도 못 보았고, 또 갈치가 대풍이라고 하는데... 대구에서는 큰 놈을 만날 수도 없으니 큰 마음 먹고 한마리를 구입해봅니다.

오늘의 시세는 대짜는 kg에 6만원. 큰놈 무게는 2.3 정도 나갑니다.

저 평생 처음 먹어보는 가장 비싸면서 또 가장 큰 갈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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