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목요일 동대구에서 15:10 인천공항행 KTX를 타고 17:50분에 기차에서 내려 인천공항 대합실로 이동 수속을 마치고,
20:00 인천공항 출발 시드니행 비행기에 오르다.
시드니 도착 시간은 다음날 07:40분, 즉 비행시간은 10시간, 그리고 시차는 1시간이 더 빠르다.
호주는 지도상에서는 가까운 곳에 있는 것으로 보이나(거리는 대략 9000km), 적도를 넘어가는 것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
반면 시간차는 1시간이니 활동하는데는 특별히 신경써야할 것이 없어서 좋다.
또 국적기를 이용해서 그런지 오가는 비행기가 거의 대다수가 한국인이라서 그다지 불편함도 없고...
하지만 여행은 아침부터 시작되었다.
1일차(8월11일 금요일)
공항 픽업 겸 동부해안 투어이다. 모두 1일 관광일정으로 계획되어 있어서 조금은 불안하지만, 우리보다는 더 정리된 곳이니까...
투어는 9시에 공항 출발로 부터 시작되었고, 일행만으로 편성된 것이라서 특별한 부담은 없었다.
1차로 들린 곳이 부산 해운대와 비슷한 풍경이라는 곳을 들렸고,
시드니 만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그리고 해안절벽을 둘러보았다.
고급 주택단지에 있는 집들
시드니는 지금이 초봄에 들어가는 시기라서 꽃들이 많이 피고 있다.
지내는 동안 최저온도는 9도, 최고는 26도 기억된다. 그러니 우리의 초가을 기온으로 보면 될 것 같다.
Gap Park 이라는 해안절벽입니다.
절벽에 올라서서 망망대해를 보는 느낌. 분명 새로움이 느껴질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풍경은 너무 오래 보면 안될 것 같습니다.
이곳도 자살 장소로 유명한 것 같습니다.
이 절벽은 시드니만의 입구쪽이니, 바로 뒤돌아보면 시드니만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만난 특이한 나무. 소나무도 아닌 것이 소나무 모양으로 꽃을피웁니다.
공항에서의 출발이 조금 늦어져, 12시경에 시드니 중심가에 있는 FISH MARKET 이라는 노량진 수산시장 같은 곳에서 점심을 먹고
예약된 숙소(533 KENT Street)를 찾아 갔다. 숙소는 단체라서 최대한 저렴하게 방이 3개 있는 아파트를 빌렸으며, 요즈음 젊은이들은 이런 것을 잘 하는 것 같다.
(단 화장실이나 욕실이 서로 불리되어 있어서 다행이지만, 2개가 아니고 1개라는 것이 무척 불편하다)
짐을 정리하고 잠시 쉬었다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옆 전철역에서 야간투어를 하였다.
첫날이고 지리에 익숙하지 않으니, 오페라하우스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헸으며, 해질녁의 오페라하우스와 바다 풍경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하지만 다음 일정이 있으니, 오래 머무르지는 못한 것이 아쉽다.
야간투어는 시드니항구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고, 전철을 타고 하버브릿지를 넘어가 다시 도보로 하버브릿지를 넘어와 오페라하우스 쪽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저녁은 고기집으로 가장 유명하다는 곳을 찾아서 생고기를 구입해 직접 구워먹었다.
2일차(8월12일 토요일)
조금 별나게 시드니로부터 300km 이상 떨어진 호주의 수도 캔버라를 방문 하였다.
목적은 호주의 자연을 느껴보기 위해서...
차량은 15인승(?)쯤 되는 소형버스.
시속 110km로 3시간을 달렸다. 가는 길이 온통 꽃들이다.
호주는 이제 이른 봄이 시작되는 시기라고 한다. 매화도 피고 목련도 피고, 복숭화도 피고 있었다.
그리고 이름을 모르는 조금 특이한 노랑꽃(잎 모양이나 꽃의 생김새는 버늘강아지처럼 보임: 호주 국화라고 함)이 가장 많이 눈에 들어온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박물관.
물을 끌어 올리는 풍차?
다른 형태이기는 하지만, 언젠가 한번 만들어 보았으면 하는 놈이지요.
어마어마한 큰삽
다음 들린 곳은 대사관들이 있는 곳
한국 대사관인데...
너무 볼품도 없고, 건물은 그냥 평범한 콘크리트에 그나마 입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태국 대사관
쪽문도 열려 있고, 사람을 반기는 풍경입니다.
우리는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국민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바뀌어야하지요.
다음은 국회의사당
사진은 예전에 사용했던 것이고 다음 사진이 다시 만든 의사당이라고 하네요.
의사당 내부
다음은 전쟁기념관
양쪽 벾면이 이렇습니다.
년도별로 정리가 되어 있는데...
한국전쟁 참전 기록도 있습니다.
일일 관광의 출발지 시내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