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은 조금 더 올라가 대관령을 넘어 육지안 둔내로 갑니다.
대관령 넘는 길은 계속 비와 안개로 앞이 잘 안보입니다.
역시 높은 위치의 길이라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그리고 휄리힐리파크라는 곳에 들려서 인증 사진을 찍고.
원래 최종 목적지는 이곳에서 행사 참석인데...
골프를 치지 않는 저는 산중은 별 의미가 없으니, 조금 거리가 떨어져도 숙소를 동해안으로 잡은 것이지요.
그리고 비 중이지만,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강릉 탐험을 합니다.
커피나무를 키우는 커피 박물관이라는 곳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저 생각과는 다르게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돈까지 내라고 하니, 그냥 철수.
주변 계곡의 풍경입니다.
비로 물이 불어 폭포가 되어 흐릅니다.
강릉에서도 20여k 떨어진 먼 길을 찾아서 왔지만, 특별한 것이 없어 실망.
그래도 한번은 다녀가야 뒷말이 없겠지요.
사실 관광지라는 것이 어찌보면 다 동일하지요.
비오는 날 이렇게 바다를 보면서 여류롭게 차 한잔 하는 것이 더 큰 여행의 목적이지요.
그러니 강릉커피거리도 생겨났겠지요.
바다에는 비슷한 모양의 바위 두개가 마주 보고 있습니다.
우리도 왔다 갔다는 인증을 해야겠지요.
바다는 역시 태풍으로 가뜩 성이나 있습니다.
아니 잠잠해도 들어갈 것이 아니니 저에게는 동일한 풍경이지만...
경포대도 찾아가보고.
그런데 언제 왔지요?
기억 속의 풍경과는 너무나 달라서...
아래에서는 안보이니 잘 찾아 보아야 합니다.
다시 숙소로 향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풍경.
비는 내리고 파도는 거칠고...
그래도 나름 운치는 있습니다.
다음날 다음 들린 곳은
또 커피로 유명한 곳입니다.
한번 속아서 기대를 갖지 않고 찾아간 곳인데...
특이하게 잘 꾸며진 큰 공간입니다.
커피집 내부 풍경입니다.
아주 큰 3층 높이의 통 건물입니다.
한번쯤 강릉 가시면 들려 보아도 후회하지 않을 풍경입니다.
바로 남강릉 IC 옆에 있는 테라로사 커피박물관 및 커피샵입니다.
2층 창가에서 쪽창 밖의 밤송이를 바라 보면서 한잔 하고 있습니다.
저는 커피는 맛을 모르니...
빵을 먹었는데, 저 입맛에서는 가장 맛있는 단팥빵과 치즈빵이었습니다.
다시오게되면 또 먹고 싶습니다.
점심겸 저녁으로 강릉 초당순두부를 먹었습니다.
그것도 초당동 먹거리 골목까지 찾아가서...
맛은 그냥 일반 두부 수준.
그래도 한번은 다녀와야 뒷말이 없지요.
그러니 결국은 멋거리 찾아나선 여행되어 버렸네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경새재 (0) | 2018.11.11 |
---|---|
단양휴게소 - 하향 (0) | 2018.07.16 |
삼척 솔비치 - 대명콘도 (0) | 2018.07.16 |
임원항 - 강원도 여행 1일차 (0) | 2018.07.12 |
청도읍성과 한옥 정원 (0) | 2018.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