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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화초가 꽃을 피우다 - 2019년 4월 14일

by 황새2 2019. 4. 15.


이제 화려했던 벗꽃도 끝이 났습니다.

이렇게 봄꽃의 향연은 일장춘몽으로 지나갔지만, 대신 매실 열매가 자라고 물앵두도 열매가 많이 보입니다.


하늘을 가린 나무 꽃들은 약간 지저분함을 남기고 사라지고, 대신 연초록의 싱그러움으로  다가오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하늘은 아니지만, 화사함으로 땅을 가릴 화초가 다시 그 자리를 매웁니다.


분꽃 중 색상도 특이하고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난장이 분꽃입니다.

키가 낮아서 잘 안보이니, 포기 나눔을 해서 화분에 심어 보아야겠습니다. 


봄꽃 중 가장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놈은 뒤에 보이는 팥꽃나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로즈는 이 상태로 여름까지 꽃모양을 유지합니다.

그러니 새로움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뒷전으로 밀리게 되지요.


앞에 보이는 놈은 매발톱입니다. 한놈은 이미 피기 시작했고, 색상이 다른 놈은 꽃대가 올라오고 있는 중인데 모양새과 완전히 다릅니다.

매발톱은 꽃색도 천차만차이지만, 자라는 모습도 완전히 다르네요.

현재 4종류가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 남아 있는 나무꽃은 수서해당화와 배꽃입니다.

수서해당화도 꽃이 참 아름다운 놈입니다.

그리고 튜립도 피고, 작약도 꽃대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른 꽃들에 치어서 조금씩 도퇴되고 있는 튜립입니다.

거의 7~8년 이식을 하지 않았더니, 죽은 놈은 죽고 살아 있는 놈은 무더기로 꽃을 피웁니다. 

처음에는 여러 색상을 심었는데...

지금껏 살아남은 것은 4종류 뿐입니다.


조팝도 현관입구 쪽에...

외부 시야도 조금 가리고 꽃도 보고.


저는 꽃을 오랫동안 보기 위해서 다양한 환경에 심습니다.

즉 약간 추운곳, 그늘진 곳 등 등.

그러면 최소한 1주일 정도는 시차를 가지고 꽃을 피웁니다.


화려함은 아니더라도 색상의 어울림이 예쁘지 않나요?

즉 완벽한 색이 되려면, 검정과 흰색이 있어야 하는데...

흰색 튜립도 있는데, 가장 늦게 피는 놈이라서 아직 보이지 않고, 검정의 사라진 꽃이 되었네요.


참고로 색이나 빛의 3요소은 아래와 같습니다. 즉 특정 파장을 가지느냐, 없느냐로 구분이 되지요.

R (long-wavelength) subtractor = Cyan ink 

■ G (medium-wavelength) subtractor = Magenta ink

■ B (short-wavelength) subtractor = Yellow ink


꽃봉숭아 꽃입니다.

작년에 전정을 늦게해서 꽃이 적게 왔습니다.


지금 피는 나무꽃 배꽃입니다.


포도 나무 그늘 아래서 목숨만 유지 하고 있는 박태기 나무꽃.

열매가 없는 놈이니 천대를 받고 있는 중이지요.

그래도 사라지지 않는 것을 고맙게 받아드리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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