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부터 나오기 시작하던 고사리가 4월초에 꽃샘 추위로 녹아버리고 한동안 잠잠하다가 다시 나오기 시작합니다.
고사리는 과수원으로 사용하던 아래 텃밭에 종근을 사서 심은 것으로 올해는 많이 번져서 작년의 2배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밭은 매실이 많이 심겨져 있었는데, 전부 제거하고 대신 호두를 심었습니다.
그러니 당분간 빈밭이 되었고, 따라서 그냥 비워두면 풀 관리가 안되기 떄문에 고사리를 심었습니다.
즉 몇년은 너무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무성하게 자라는 풀?이 필요해서이지요.
또 고사리는 말려서 두고 먹는 것이니 보관도 용이하고, 제사를 지내야 하니 어느 정도의 량은 필요한 것이지요.
꽃샘 추위만 없었더라면 지금쯤 상당한 량이 모아 졌을 터인데...
(밭에 올라오다 녹아버린 것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이번 수확까지 합해서 말린 것으로 1k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나올 곳이고, 앞으로 한달 정도는 수확이 가능하니 올해 목표는 높게 잡아 5k 정도,
현재 3일 단위로 고사리 꺽는 일을 하며, 조금 귀찮기도 하지만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고사리는 생것과 말린 것의 무게 차이가 10배쯤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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