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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한파 뒤의 밭 풍경

by 황새2 2011. 1. 2.

  밭에 둔 포기가 들다만 양배추는 반쯤 죽어가고 있습니다.

월동이 되려나 실험삼아 그대로 둔 것들이며, 올해 양배추는 2개를 정상적인 양배추로 먹고,

몇개는 대머리 없는 푸른 잎으로 먹고, 나머지는 그냥 밭에 두었습니다.  

추위가 풀리면, 살아 남을 것인가가 판명 나겠지요?

  온실로 옮겨 심고 남아있는 상추입니다.

보통은 이렇게 두어도 겨울을 이겨내고 이른 봄에 푸른 상추를 먹을 수 있었는데,

올해은 어떨련지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 크기가 월동에는 가장 적당한 크기입니다. 

  난지마늘입니다.

요즈음 닐씨가 평년 보다 더 추운가 봅니다.

잎이 거의 누렇게 말라가고 있습니다. 보온용으로 뿌려둔 톱밥이 효과를 발휘할련지 걱정이 됩니다.

현재의 모습으로는 더 추워지면, 비닐을 덮어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한지마늘 밭은 눈으로 덮어서 마늘이 있는가도 알 수가 없습니다.

보통은 이른 봄에 푸른 잎을 땅위로 올려 자라게 됩니다.

  밭의 여러 곳에서 이런 무덤이 보입니다.

두더지가 땅속의 흙을 밀어 올린 흔적입니다.

겨울 동안에도 두더지는 이렇게 땅속 깊은 곳에서 열심히 먹이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땅이 풀리면 땅 표면으로 올라와서 밭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리지요.

그래서 지금 두더지를 잡아야겠는데...

잡는 방법이 없습니다. 할 수 있는 방법은 두더지 먹이약을 굴에 넣어주어 먹고 죽게 하는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이렇게 약으로 제거 했는데, 그래도 살아 남아있는 놈들이 있습니다.

적당한 수의 두더지는 땅을 파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꼭 제거 대상이 안되는데,

너무 많아서 극성을 부리면 조금은 제거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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