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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감포 바닷가 찻집에서

by 황새2 2011. 1. 3.

  경주를 거쳐서 감포에 가면 꼭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감포읍 부근에 있는 하얀집입니다.

집은 동해안을 바라보고 서 있으며, 큰 창문으로 이루어진 예술가의 집입니다.

  집앞의 뜰입니다.

오래된 해송과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가 바로 아래에 있으며, 바다물에 발을 담글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새롭게 놓인 조각도 있네요.

  해송은 바로 바다와 접해서 태풍이 불면 가지가 부러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푸른 하늘과 바다 사이에 일직선으로 그어진 지평선, 그리고 소나무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항상 이곳에 오면, 이런 아름다운 곳에 집을 하나 마련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해안가는 너무 바람이 강합니다.

그래서 다른 것(?)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여서, 그냥 이곳에 왔다가 가곤 합니다.

 

건물 안 큰 창을 통해서 본 바다의 모습입니다.

한폭의 그림이지요?

날씨가 춥지만 않으면, 밖에서 차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차도 치는 모습도 실내에서 바라볼 수가 있네요.

친구랑 차를 마시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모든 해안을 시간 여유를 가지고 자세히 한번 둘러 보자고, 지켜질지는 모르지만 약속도 해봅니다. 

 실내의 모습입니다.

잘 정리되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이런 자연적인 환경에 이런 분위기이면, 사람으로 시끌벅적 해야 하는데...

여기는 시골이라서 조용하기만 합니다.

여름철에는 간단한 식사 종류도 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차를 팔고 있는 찻집입니다.

 이집 주인이 예술가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벽에는 그림이 여러개 걸려 있고, 그리고 2층은 전시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별채 2층방을 팬션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집까지는 1시간 40분 정도의 거리이므로 매번 집으로 바로 돌아오지만,

바다가 너무 그리울 때는 하루밤 쉬었다가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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