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바른 곳에 몇일 사이에 꽃이 피었습니다.
이 꽃은 야생에게 가장 먼저 접하는 꽃인데, 꽃이 작고 볼품이 없어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웠건만
사람의 눈길을 끌지 못하는 조금은 불쌍한 꽃입니다.
저 역시 이름을 찾으려고 오랜 시간을 투자하였으며, 봄까치꽃 큰개불알꽃 땅비단풀 Bird's eye 등으로 이름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유럽원산의 귀화식물로 꽃이 지고 열매가 달리면 마치 그 모습이 마치 개의 음낭을 닳았다고하여 '개불알풀'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저도 그냥 꽃 필때만 보았지 열매까지는 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한번 확인해 보아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벌을 키우니 관심을 갖게되었으며, 이 꽃이 벌의 초봄 좋은 먹이터가 됩니다.
글라디올러스 구근입니다.
농장 관련하여 새로운 물건이 들어왔나 하고 코스트코에 오랜만에 들렸더니 구근이 보입니다.
여러 품종이 있었는데, 혼합인줄 알았는데 한 품종으로 Fidelio 입니다.
수량은 30개 가격은 11,490원입니다. 즉 개당 약 400원입니다.
예전에도 몇번 사서 심었는데, 품종에 따라서 자생이 되는 놈이 있고 영 안되는 놈이 있었는데,
갈무리리 해두지 않아서 2년전 겨울에 전부 동사시키고 아주 작은 주아가 몇개 살아서 작년에 꽃을 피웠습니다.
심는 시기는 3~5월이며, 약 10cm 깊이로 15cm 간격으로 심으면 된다고 나와있습니다.
이꽃의 단점은 너무 키가 커서 꽃대가 쓰러지는 것인데, 키를 작게 키우는 것이 꽃을 예쁘게 보는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잘 라라지 못하라고 늦게 심으려고 하며, 대략 4월 하순경에 심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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