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봄에도 그냥 지나가지 못했습니다.
얼마나 자생할지 모르지만 저가 가지고 있지 않는 나무를 구입했습니다.
계절별 시기별로 계속해서 꽃이 피거나 과일을 수확할 수 있어야 하므로 다양한 품종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것들도 없는 종이 아니고 품종이 다른 것들입니다.
사과는 늦게 익는 것은 작년에 심었으니, 올해는 가장 빨리 먹을 수 있는 품종을 다시 심으려고 합니다.
구입하는 묘목이 거의가 1년생 접목이니 언제 키워서 먹을까 하지만,
묘목이 죽지만 않고 커 준다면,
이미 과일이 열리는 비슷한 놈들이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면 되지요.
항상 무엇을 사게되면, 덤을 노리지요.
아니 덤에 넘어가지요.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택배가 무료라고 하니 무리를 하게됩니다.
미국낙상홍은 예전에 몇 그루 사서 이미 키가 2m정도는 되는데, 열매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놈을 접붙혀보려고 합니다.
밤이나 호두는 이미 여러나무가 있는데, 고라니가 다니는 윗밭에 심으려고 더 샀습니다.
쉬나무는 꿀이 많이 나는 나무로 알려져 몇년째 심고 있는데, 계속 죽고 있습니다. 특별히 고급 나무도 아니고 흔하게 야생으로 자생되는 놈이라는데,
이곳에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또 오기로 10개를 사봅니다.
저는 아직 손이 모자라 풀 종류의 꽃은 자생이 되는 놈만 몇 종류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목 종류는 앞날을 대비해서 계속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아마 시골집에 있는 꽃나무는 약 50여종이 넘을 것 같습니다.
지금 구입하는 것들은 아주 적은 모종이라서 본 장소에 바로 심지 않고
손이 가기 쉬운 묘목 관리장에 별도로 심어서 관리하고 2~3년 지나서 어느 정도 뿌리가 완전해지면 분뜨기로 다시 정식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일손을 분산시키는 역할도 하며, 또 생존 성공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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