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습니다.
봄 따라 해충도 왔습니다.
복분자 나무에 부화되어 이미 2cm 정도 자란 송충이 종류의 애벌레가 무리지어 있습니다.
2 곳에서 발견되었는데, 먹을 것이 없을 것 같은데 이미 등치가 제법입니다.
조금 지나면 이놈들이 각자 흩어져 눈에도 잘 안보이고 잡기도 어려울 것인데,
작은 애벌레일 때에는 이렇게 무리지어 있기 때문에 발견하기도 쉽고 죽이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욱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하는 속담이 있지만,
농부의 거친 손은 그냥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농부가 아무리 알아도 제거 곤란한 놈들도 있습니다.
쥐는 매가 있으니 어느 정도 자연 조절이 되는 넛 같은데...
두더지는 땅속에서만 사니 예외입니다. 즉 저가 보기에는 천적이 없는 것으로 보여서 유기농 농사에는 치명적인 해를 줍니다.
두더지는 밭을 잘 갈아주니 소위 농기계가 필요없는 무경운 재배가 가능하나,
저에게는 너무나 해로운 놈입니다.
특히 씨앗을 뿌려놓은 곳을 해집어 버리면 씨앗이 매말라서 발아가 안됩니다.
그리고 이놈은 거름을 넣어서 정리해둔 곳은 어김없이 나타납니다.
사진은 씨앗을 파종한 곳을 밭갈이 하듯이 거의 전부를 들뜨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발로 밟아 보지만 이미 발아 하다가 말라 버린 것은 그냥 죽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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