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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테라스 철거 및 지하 창고 만들기

by 황새2 2011. 4. 30.

   집앞 테라스!

설치한지 15년 정도 되니,

아무리 방부목이라도 썩어서 주저앉고 있어서, 일을 벌린 김에 정리하고 있습니다.

 

방부목도 잘 사용해야 하는데, 저의 경험으로는 비와 햇빛에는 당할 것이 없습니다.

오직 초록의 살아있는 풀만이 햇빛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알아 보니 방부목에는 일반 못을 사용하면 안된다고 하는데도 작업 편리성으로 못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못이 들어간 자리는 완전히 썩어서 가루가 되어 녹아 내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믿업지 못한 남을 시키는 것 보다는 내가 직접 해보려고 하니 일은 안되고 시간만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지져분하게 벌려 놓고 있다고  하나의 도움도 없이 아우성치는 사람때문에 일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철거한 자리의 아래에 원래 약간의 공간이 있어서 에어컨 실외기도 들어가 있었는데,

이번에 정리하면서 땅을 파서 빗물 저장 탱크와 에어컨 실외기 그리고 잡동사리를 넣을 창고를 만들려고 작업 중입니다.

사진에 안  나온 왼쪽 아래 부분은 흙을 파내고 옹벽블럭 30개를 날라서 기초 벽을 만들고 그 위에 벽돌을 쌓아서 내부 공간을 최대한 넓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테라스 바닦의 힘 받는 부분은 철재 빔을 설치하여 거의 영구적인 테라스가 되도록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수평을 잡아 철재 틀 만들기와 창고 내부 시멘트 미장, 그리고 나무로 테라스 깔기 등으로 약 3번 정도는 일을 더해야 마무리가 될 것 같은데,

아직도 방부목을 최소한의 절단으로 만드는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나오지 못하여 망서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방부목은 절단해 버리면, 수명을 보장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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