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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울금과 생강 그리고 배추

by 황새2 2011. 6. 17.

  생강이 드디어 싹을 내밀었습니다.

그 동안 생강 모종이 썩어서 죽었는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한달도 더 지나서, 그것도 아직 몇개만 싹을 내밀었습니다.

생강은 이렇게 싹을 보기까지가 너무 힘든 작물입니다.

그래서 싹틔우기를 하여 심는데, 그래도 이런 상태입니다.

내년에는 씨생강을 심고 온도가 오르도록 비닐을 덮어두어야겠습니다.

지금 밭에서 비닐을 사용하는 작물은 고추뿐이지만, 이렇게 비닐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힘듭니다. 

  생강과 함께 심은 울금은 이제 2잎을 보이는 놈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심은 모든 놈이 전부 싹을 내민 것은 아닙니다.

생강과 같이 울금도 대표적인 열대성 작물이라서 싹틔우기가 힘이듭니다.

 

울금 옆에 보이는 풀은 비듬이며, 순한 잎은 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맛은 보통의 나물보다 오히려 더 부드러워서 먹기가 수월합니다.

이제 한번 더 수확하고 뿌리채로 뽑아 버려야합니다.

  배추와 옥수수가 자라는 모습입니다.

봄배추가 지금 시장에 나오는데, 잘 자란 한통이 1000원이라고 합니다.

모종값에 비료에 운반비 등을 제외하면, 분명 마이너스가 될 것입니다.

 

농산물이 조금 많이 수확되면 가격이 폭락을 하고, 부족하여 가격이 오르면 그 이익이 중간상인이나 수입상에게 돌아가니,

정작 농사를 짖는 농부는 이래저래 손해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보완책이 만들어져야 하며,

정부가 가장 먼저 나서야 하지만, 그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만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옥수수는 품종에 따라서 다르지만, 잘 자라는 놈은 곁순을 달게됩니다.

따라서 잡초 제거와 곁순 제거 작업을 했으며, 이제부터는 더 이상 손을 대지 않아도 잡초를 스스로 억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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