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 건너에 있는 개입니다.
염소와 같이 생활 하는 놈인데,
개울이 넘치면서 물에 완전히 침수가 되었습니다.
물이 빠진 뒤에 보니, 50cm 이상 물에 잠겼습니다.
개는 계속 울고 있지만, 물이 너무 많아서 개울을 건널 수가 없으니,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잠자는 집 위에 올라가서 살아있기를 바라야지요.
일요일 물이 빠지고 나서 보니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닭은 날아서 횃대에 올라가 있으면 되니, 별로 걱정이 안되었으나,
염소와 개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모두 무사합니다.
물기를 피해라고 나무 판자를 넣어 주었습니다.
닭장도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물이 어느 높이까지 올라갔는가가 눈에 보입니다.
생각보다는 많이 올라 왔습니다.
물이 빠진 잔디밭에 귀한 손님이 왔습니다.
가재입니다. 물살에 떠내려왔는가 봅니다.
물에 넣어 주려고 만지니, 방어 자세를 취합니다.
너도 홍수로 고생했는데, 쉬도록해 주어야겠지요.
비오는 날 창문에 븥어있는 아주 작은 청개구리입니다.
크기가 새끼손톱만 합니다.
테라스 위에 여러마리가 있습니다.
저가 청개구리를 올챙이 때는 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성장 과정이 일반 개구리와는 다르다고 한 것입니다.
지금 이런 새끼 청개구리를 곳곳에서 아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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