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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 보길도 - 세연정

by 황새2 2011. 7. 21.

 보길도에 있는 세연정이라는 연못 정원입니다.

 들어가면서 보이는 광경입니다.

 연못의 바닦은 암반으로 보이며, 큰 돌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이드 설명으로는 옮겨왔다고 하는데...

저가 보기에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큰 돌들이 있는 계곡을 파서 돌이 들어나게 하여 연못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고산 윤선도 선생이 벼슬이 아주 높지 않았고, 벼슬 기간도 그렇게 오래하지 않았는데도,

개인의 취미를 위해서 이런 대 역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조금은 이상하게 여겨지는 점입니다.  

 큰 바위에는 나름대로의 유래를 만들어 스토리가 있는 정원을 만들고...

 큰 정자도 있으니, 윤선도 선생의 개인 놀이터가 아니고 아마도 그 지방의 토호 세력들의 놀이터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돈도 그 양반들 주머니에서 나왔을 것입니다. 지금 세상 관점에서 보면 권력층에 연줄대기 또는 뇌물이 아니가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따지면 안되지요? 결국은 어디를 가도 무엇을 보아도 공돌이 수준을 못 벗어납니다.

 꼬맹이들이 연못속을 열심히 바라봅니다.

아이들 모습은 항상 천진난만합니다.

그래서 저도 고개를 내밀어 아래를 봅니다.

  저의 관점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광경입니다.

다만 물이 아주 깨끗하지 않다는 것이 흠입니다.

연못은 고여있는 물이므로 보기에는 아주 깨끗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정자 옆의 소나무가 너무 멋져서...

 뛰어 갈것 같으면서 연못에 그대로 있다는 바위입니다.

 연못에 물풀이 자라서 모양이 조금 지져분합니다.

일반 연꽃은 아닙니다.

아주 작은 노랑꽃이 피었는데, 저가 볼때는 거의 시들어버렸습니다.

 저의 눈에는 이런 물풀이 더 눈에들어옵니다.

초록색이 아니고 갈색의 물풀입니다.

 연못으로 들어오는 물 줄기 입니다.

이 물양으로는 넓은 연못을 깨끗한 물로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연못을 한바뀌 돌면서 바라본 정자의 모습입니다.

 연못 속에는 섬이 있고 또 한그루의 나무가 있는 것이 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홍수로 모래로 채워진 시골 연못도 모래 퍼내면서 일부는 섬을 만들어 나무를 키워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자고로 사람은 여행 하면서 배워야 합니다.

 동백이 열매를 토실하게 매달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저의 레이다에 걸린 양배추입니다.

완전히 큼직한 대머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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