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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마늘 2차로 심다.

by 황새2 2011. 10. 17.

올해 두번째로 마늘을 심었습니다.

항상 마늘은 두 종류, 난지마늘과 한지마늘을 심고 있습니다. 난지마늘은 초봄에 싱싱한 양념이 귀할때 먹기 위해서,

또 5월 중순이면 수확이 가능하므로 일찍 먹는 양념용으로 심고 있습니다.

 

저가 경험한 봐로는 지금 시기까지는 난지마늘이 오히려 한지마늘 보다 보관 상태가 우수합니다.

즉 알이 더 탱탱합니다. 그리고 썩는 것도 거의 없구요.

그러니 생으로 먹는 용은 훨씬 맛이 있으며, 크기도 적어서 먹기가 좋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싹이 빨리 나므로 조금 더 지나면 싹이 생겨서 문제이지요.

하지만, 앞으로 한달까지는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가 있으니, 키울 가치가 있지요.

그러니 결론은 일찍 먹는 용은 난지마늘, 늦게 먹는 것은 한지마늘이 유리하지요. 

 

난지마늘과 한지마늘의 생김새를 올려봅니다.

난지마늘의 통 모양은 마늘쪽이 조금 많은 편입니다. 즉 마늘 갯수가 많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마늘 크기도 조금 적은 편입니다.

한지마늘은 보통 6쪽 마늘이라고 불리우며, 쪽이 적지요.

따라서 마늘 한개의 크기는 큰 편입니다.

 

마늘통의 외형적인 모습은 한지마늘은 마늘이 각이져서 꽉 붙어있는 상태이나,

난지마늘은 조금 둥그런 모양이라서 마늘대가 있는 부분이 공간이 있습니다.

 

사진의 왼쪽이 난지마늘이고, 오른쪽이 한지마늘입니다.

마늘의 생김새를 보아도 다름을 알 수 있겠지요?

각이 진 모습과 약간 둥근 모습, 그리고 마늘 껍질의 색상이 완전히 다릅니다.

흰빛이 나는 놈이 난지마늘이고, 붉은 빛이 나는 놈이 한지 마늘,

그리고 속 껍질이 두꺼운 놈이 한지마늘, 비닐 처럼 붙어 있는 놈이 난지마늘입니다.

 

보통은 우리밭에서는 난지마늘이 한지 마늘보다 더 잘 되었는데...

올해 마늘은 지난 겨울 추위로 난지마늘의 작황이 안좋아서 크기가 예년의 절반 정도입니다.   

마늘을 심은 밭입니다.

올해는 윗밭에도 심어 보았습니다.

청양고추를 심은 자리입니다. 모래 성분이 더 많은 땅입니다.

심는 장소에 따라서 수확량이 어떻게 되나 비교도 할겸 새로운 장소에 심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무엇을 심고 기록으로 안 남겨두면, 어디에 무엇을 심었는가가 햇갈리게 됩니다.

 

왼쪽은 단양산 한지마늘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저가 계속 키워오던 한지마늘과 난지마늘을 심었습니다.

윗쪽이 난지마늘이고 아래쪽이 한지마늘입니다.

이렇게 복잡하게 심은 이유는 수확량을 비교해 보기 위해서 입니다.

계절이나 그해의 기후에 따라서 변하게지만, 일찍 심는 경우 늦게 심는 경우의 비교도 하고

또 일손을 더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마늘을 아주 많이 먹는 편입니다. 그러니 아직 밭을 더 만들어 한번 더 마늘을 심어야합니다.

총 1800개 정도를 심으려고 합니다. 그러면 약 15접 내외를 수확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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