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온 자연을 물들게 합니다.
나무 잎 뿐만 아니고,
열매도 온갖 색으로 물들어 신이 주신 선물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그 축복이 온갖 생명체에게로 전달되지요.
이 열매는 피라칸타로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이며, 겨울철 내내 붉은 열매를 매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새들의 좋은 먹이가 되어 초겨울이 지나면 사라져 버립니다.
올해는 지난 겨울의 동해로 잔가지는 전부 죽어서 열매가 부실합니다.
아마 새들이 이번 겨울을 보내기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꽃이 된 감입니다.
감도 잎을 떨구고 색이 물든 감만 남아 있습니다.
보통 약을 하지 않으면, 이렇게 잎이 빨리 떨어져 버립니다.
그래도 신비하게 가을이 물어 익어가면 감은 더 커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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