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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2010년8월19일 - 벌레들

by 황새2 2010. 8. 20.

 암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검은색

그래도 사진으로는 안 보이지만, 무엇이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푸른 빛....

반딧불이의 흔적입니다. 달리 찍을 방법이 없으니, 그냥 달밤모드로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푸른 빛을 내며, 움직인 흔적이 보이네요.

(인터넷 찾아보니, 늦반딧불이라고 하네요. 덤풀숲 아래에서 기어가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을 찍은 것이므로 암컷으로 추측됩니다.)

 왕거미가 자기 등치로 겁이 없어졌네요.

이렇게 해가 있는 아침까지 거미줄 가운데 있는 것을 보니, 밤손님이 별로 없었나보입니다. 그래서 작은 새라도 잡아 먹을 자세입니다.

 꼬리가 붉은 색을 띠는 가을 잠자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놈도 꽃이 좋은가 봅니다. 오늘 피기를 기다리는 연꽃꼭지를 못피게 꼭 붙잡고 있네요.

 징그럽고 무서운 공포의 쐐기(?) 벌레의 집단입니다.

어린 잎을 초토화시키고, 내 눈을 피하기 위해서 깨끗한 잎뒤로 집단 이주를 해 왔네요.

이 놈을 비롯하여, 또 다른 애벌레가 호두의 잎을 전부 갈아 먹어 치우지요. 그러니 보이는대로 발바닦과 땅의 빈 공간 사이로 들어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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