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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2010년8월19일 -밭풍경

by 황새2 2010. 8. 20.

 울금이 왕성히 자라고 있습니다. 아래쪽은 완전히 암흑이 되었네요.

처음 키우는 작물이라서, 등치를 알지 못하니, 생강처럼 심었더니 이렇게 되었네요.

잎 모양이 파초잎과 비슷하니, 심은 간격도 많이 띄워야 했는데...

아직은 머리가 둔해서 당하고 나서야 알게 되니, 아직은 한참을 더 배워야 합니다.

이래도 종자는 나오겠지요?

 생감이 대나무 처럼 자라고 있습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대로보아 한 뿌리가 4~5개로 불어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앞쪽에 있는 몇개는 7월 말에 옮겨심기 한 것이라서 조금 빈약합니다.

 봄에 파종하여 그냥 밭에 방치하고 있는 당근입니다.

절반 정도는 장마와 더위로 없어졌지만, 그래도 절반은 남아 있으니 복이지요.

 고들빼기, 김치로 먹는 쓴 채소입니다. 겨울을 지내고 봄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씨앗이 땅에 떨어진 것들이 자생하여 이 만큼 자랐습니다.

가을에 다시 김치를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밭 가장자리에 있는 연못에는 연이 잘 자라고 있으며, 수련 보다 많은 꽃대를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핀 꽃은 연밥을 달고 있으며,

 고추는 5~6번째 마디가 익고 있으며, 5차 수확을 기다립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대나무 숲을 만들고,

  이른 봄에 두벌콩으로 생각하고 심은 놈이 아직도 덩굴만 키우고 꽃도 없네요.

언제쯤 많은 콩을 매달려나, 적게만 열어봐라. 너는 죽는다.

아마도 앞으로 제거 대상 1호가 될 것같습니다.

 옥수수는 한대에 1개만 열려야 먹을 것이 있는데...

이놈은 여러개를 매달려고 야단이니, 나는 멀 먹노?

 이놈도 역시 여러개(3개)를 매달아서 다 키울 수 있니...

너는 나의 적게 낳아 잘 기르자에 역행하는구나.

다시는 보기 싫어.....

 뒤밭의 풍경입니다.

봉지안에 있는 것은 사과 그리고 고구마, 참외,수박,천년초,황기,구기자,검은땅콩,야콘,아삭이,땡초,오이고추,가지,방울이,토마토,마,단호박,호박

다시 두릅,대봉,고동시,상주감,흑감,자두,구지뽕  등 등, 만물상입니다.

나무가 자꾸 커지니, 밭이 줄어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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