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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관련

벌레 함정

by 황새2 2012. 6. 22.

저가 여러번 이야기한 무농약 살충기에 대하여 사진으로 올립니다.

완전 무농약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살아서 움직이는 놈들을 못 오게 만드는 방법이 과연 존재할까요?

 

뉴스에 보니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서 살충제를 사용하는 벙법과 천연추출물을 사용하는 방법을 비교 실험해본 자료가 나왔는데,

천연추출물은 모기를 일시적으로 기피하도록 하는 역할만 하여 지속 효과가 길지 않는 것으로 나와 자주 뿌리지 않으면 안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니 자연적으로 해충을 막는 방법은

해충이 살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던지 아니면, 해충의 밀도를 줄여야 가능하겠지요.

저가 사용하는 방법은 주변 환경을 자연생태계가 살아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다양한 곤충이 살도록 하여,

자연 스스로가 생태적으로 어느 정도 평형 상태를 만들어 가도록 하는 방법 즉 천적을 이용하는 방법,

그리고 해충의 밀도를 줄이기 위해서 순환 작물 재배와 일정 시간 동안 풀이 없도록 만드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구체적인 살충 작업을 병행 하고 있는데,

그 첫번째가 고압 전기 살충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매일 저녁 3시간 정도 자동 타이머로 동작이 되고 있으며, 여기에서 죽어 나가는 벌레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방법이 사진에 나오는 벌레 함정입니다.

 

벌레함정은 작은 뛰어다니는 벌레를 제거하는데 아주 효율적입니다.

사진에 보시면 물에 작은 검은 점이 무수히 있는데, 전부 벌레입니다.

수백마리가 넘을 것입니다. 1~2 주 마다 이렇게 잡아 죽이면 분명 벌레의 밀도를 줄이는 역할을 하겠지요.

 

벌레함정을 만드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윗면이 넓은 두께가 얇은 그릇(버리는 과자 상자 등) 에 물을 담아 두면 됩니다.

그러나 물만 담아두면 벌레가 빠졌다가 다시 해험쳐 살아 나갑니다. 

그러니 한번 빠지면 살아갈 수 없는 함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버리는 식용유를 사용합니다.

즉 물을 넣고 식용류를 표면에 막이 생기도록 조금 뿌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번 빠진 해충은 절대로 살아서 나올 수가 없습니다.

바로 지옥이지요.

이렇게 한번 해두면 기름 막으로 물이 증발되지 않으니 1주일은 충분히 함정의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오래두면 강한 햇빛에 기름이 경화되어 딱딱해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딱딱해진 기름 덩어리를 걷어내고 다시 정리를 해야합니다.

 

지금 이 함정은 뛰어다니는 벌레가 가장 많이 있는 배추골 사이에 둔 것이며,

이것 말고도 4개가 더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배추가 그런대로 벌레 피해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혹시 뛰어다니는 작은 벌레가 밭에 많이 있다면,

이 방법도 한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농약이 아닌 방법으로 벌레를 죽이는 저가 찾아낸 나름의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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