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월1일 수요일이다.
이제 아무리 더워도 가을이다.
곤파스라는 7호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고 하나, 대구는 구름은 많지만, 가을의 상징인 높은 하늘에 해가 모습을 드러냈다.
토요일에 6번째로 수확한 고추를 햇볕에 말렸다. 이 고추는 건조기에서 60도로 6시간 동안 숨죽이기를 한 것이며, 앞으로는 햇볕으로 말릴 것이다.
왼쪽의 3판은 지난주 5번째로 수확하여 거의 말라가고 있는 고추이다.
고추 크기는 많이 적어졌지만, 수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 고추는 처음부터 비실거리더니 잘 자라지도 못하고 결국은 탄저가 온 놈인데, 병든 것은 따서 버리고 매주 매실액기스+EM+영양제 등을 살포하였는데,
약 덕분인지 날씨 덕분인지 탄저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새로 열리는 고추는 정상적으로 익기 시작한다.
올해 탄저 예방 및 억제 용으로 살포한 매실액기스가 현재까지는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매실이 너무 많아서 처리 곤란하다고 나무를 배어버려 했는데...
내년에는 매실 액기스를 배로 담아야 겠다.
고추가 이제 가장 높은 쪽까지 익어가고 있습니다.
거름이 부족하나, 해가 적어서 못 자란것인지 성장이 정지되고 매단 것을 익히기에 열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놈도 탄저가 왔던 놈으로, 잘 보시면 병든 고추가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윗쪽의 고추는 그런대로 병없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오는 토요일에는 7번째 고추 수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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