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곤파스가 지난간 흔적이다.
배추/무우 밭은 비의 폭격을 받은 것 같이 온 잎이 흙을 덮어쓰고 있다.
그리고 익어가는 사과는 스스로 가지를 보호 하느라 과일을 털어내고(낙과)....
2종류의 사과입니다. 깨끗한 우유빛 사과는 봉지를 씌운 것이며, 좌측 지저분한 사과는 봉지가 없던 놈입니다.
그리고 푸른 빛 사과는 다른 종류의 사과입니다.
좋은 것만을 골라서 찍어봤습니다.
날씨가 흐려져 색상이 변했네요. 실물은 윗쪽 사진의 색깔입니다.
저는 사과에 배 봉지를 씌웁니다. 일단 사과 봉지를 따로 구하는 것이 힘들고 또 별도 관리가 귀찮아서 계속 이렇게 하고 있는데...
사과 맛이 드는 숙기가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사과의 색상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맛도 좋습니다.
무엇인가 아시겠지요.
감입니다. 보기는 떨감 처럼 보이는데, 지금 먹을 수있는 단감입니다.
이제 감나무 아래쪽 가지부터 몇개씩 이런 모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먹어보니, 당도는 조금 떨어집니다.
아마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익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조선오이의 노각입니다.
한그루에서 나온 놈입니다.
조선 오이는 처음 성장은 느리지만, 한 여름 무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라서 이렇게 숨은 열매를 매달았습니다.
오른쪽 위에 초록의 조그마한 오이가 3일만 지나면, 이렇게 노각이 되어 버리니, 잘 찾아서 빨리 먹어야 하는데...
조선 오이는 넝쿨이 무성해서 작은 오이 찾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조선 오이 한두그루만 있으며, 일반 오이가 없어지는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오이 실껏 먹을 수 있습니다.
아직 10개도 더 달려있으니, 노각 너무 많아서 처치 논란입니다.
한꺼번에 따오면 저 죽어요. 아시죠. (왜 적은 것 따지 않았냐고 혼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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