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색다른 풍경을 보게됩니다.
고구마 심었던 자리가 웅덩이나 굴로 변해 있습니다.
상당한 깊이까지 파여 있습니다.
그리고 한곳이 아니고 여러 곳입니다.
또 약하게 보이는 동물 발자욱도...
그러면 어떤 놈이 와서 이렇게 만들었다는 것인데,
땅을 판 것으로는 고라니는 아니고, 그러면 너구리? 그래도 땅을 판 흔적으로는 이상하고...
고구마를 심었던 자리는 거의 전부이니,
분명 고구마가 관심 대상이고,
그러면...
발자욱을 확실히 찾아 보아야지요.
맷돼지 발자욱이지요?
굽이 두개 있는 것으로 보아서 돼지 종류인데...
크기는 적습니다.
아마 올해 어미로 부터 벗어난 어린 맷돼지가 이곳까지 들어온 것 같은데,
고구마 자리만 뒤지고 다녔으니, 이놈은 아직 감이나 야콘은 먹을 줄 모르나 봅니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신변상의 안전도 확보되지 못하니,
잡던가 못 들어오게 해야하는데...
해야할 일은 계속 늘어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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