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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다

by 황새2 2013. 9. 4.

 

태양광 발전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시골에는 대문 입구에 설치된 태양광 가로등이 있고, 또 저가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이 있어 야간에는 자동으로 집 주변에 불이 들어옵니다.

 

저도 처음에는 소위 정원등이라는 것들을 여러개 구입하여 설치를 했지만, 너무 어둡고 또 수명이 별로라서 의미가 없으니,

그 사이 조금씩 돈을 들려 형광등 4개 켤 정도의 태양광 발전 장치를 손수 설치하여 10년 이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한밤중에도 불이 있으니 좋은 점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용도로는 자립형 발전 설비를 해야하며, 태양전지판+제어기+배터리+인버터+전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어기가 자동으로 야간에는 전등을 동작시킵니다.

낮에 발전되는 전기를 저장하는 배터리는 자동차용과는 다른 태양광용을 사용해야합니다.

가격은 자동차용보다 5배 정도 비싸나 수명이 길어서 10년 이상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설치한 것은 일반적인 태양광 발전설비이지요.

즉 계통연계형으로 한전 전력망에 붙혀서 사용하는 방식이며, 구성은 태양전지판+제어기+인버터+한전 전력선입니다.

즉 배터리가 없으니 발전되는 전기를 저장하지 않고 바로 전력선으로 보내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가정에서는 3kW가 표준으로 사용되며, 보통은 정부에서 설치비의 절반 정도를 보조 받는 형식이지요.

 

설치 용량은 3kW이며, 태양전지판이 총 12장이 들어갑니다.

태양전기판의 효율에 따라서 면적과 갯수가 달라지며, 지금 올린 것은 요즈음 기술 수준이지요. 

한장의 면적은 1652*1000*45mm  정도이며, 발전량은 최대 245W 입니다. 그러니 245*12=2940W 가 나오네요.

미관을 고려해서 태양전지판이 잘 안보이도록 지붕면에 설치를 했으며, 일반적인 설치 방법보다는 경사가 낮아서 겨울에는 발전 효율은 떨어질 것입니다.

 

옆에 보이는 것이 저가 오래전에 설치한 전지판입니다.

요즈음은 기술이 좋아져서 많이 가격도 저렴해졌고, 면적도 줄어들었습니다.

지금 보이는 작은 전지판 4장은 80W*4=320W 의 규격입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절반 용량에 하루 4시간 기준으로 생각해야합니다.

즉 160W*4시간이며, 따라서 이것으로 작은 형광등 4개를 켜고 있습니다.

 

올봄부터 짖기 시작한 앞에 보이는 집은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로 들어갔습니다.

 

지붕에 올라간 김에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아래 텃밭 풍경입니다.

마늘 양파 감자를 수확하여 빈 곳이 많이 있습니다.

이중 일부는 시간 나는대로 거름을 넣고 8월 중순에는 배추와 무를 심어야합니다. 

(글을 작성한지가 조금 지나서 이미 배추와 무 등을 심었지요)

 

뒤뜰도 내려다 봅니다.

저가 약간의 고소 공포증이 있어서, 아니 어릴적에 떨어져 본 경험이 있어서 높은 곳은 싫어합니다.

 

여름이 되니 집 주변만 제외하고 모두 초록의 밀림이 되었습니다.

요즈음 해야할 일이 무성하게 자란 나무를 자르는 일인데...

지금은 자르는 속도 보다 크는 속도가 더 빠른 것 같습니다.  

 

 

 

언제 시간이 나면 태양광 발전에 대해서 자료를 정리할까 합니다.

만약 가정용이 전기요금이 6~8만원 이상 나오면, 한달 평균 5만원 정도 절감이 되구요.

그러면 10년 정도 사용하면 원금 회수가 된다는 아주 단순한 계산이 나오지요.

(

월복리 계산식: 투자금 총액: 투자금*(1+이자율/12)^(년수*12) 

절감액 월적금 : 월 절감액 X (1+ 이자율/12) X {(1 + 이자율/12) 개월수-1} / (이자율/12)  

이 두개가 같은 값이 되는 개월수를 구해보면,

투자금이 500만원, 월 절감액이 5만원이면, 이자율이 3% 이면 약 10년이 손익 분기점입니다.

)

하지만 가정용은 누진률이 적용되므로 가정용 전기료가 10만원 이상 나오면 효과는 더 커집니다.

태양광 발전이 저가 관여 하는 일 중의 하나라서, 정부 보조없이 아주 저렴하게 설치를 했으며,  한번 사용해 보고 손익 분기점을 찾아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관심이 있는 분들께는 권해드리기도 하려고 하지요. 

 

설치된 제어기의 모습입니다.

태양전지판에서 발전된 전기를 모아서 관리해주는 접속판 장치와 스위치 박스, 그리고 직류를 상용 교류로 만들어 주는 인버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요즈음은 태양광 발전량을 하는 계량기를 별도로 부착합니다.

오른쪽은 기존 한전 계량기, 왼쪽에 있는 계량기가 태양광 용으로 새로 추가된 계량기이지요.

모두 전자식 계량기입니다.

 

전자식 계량기는 역방향으로 회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발전이 되어 전기가 집에서 한전으로 들어가도 계량기 숫자가 감소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러니 발전량을 확인할 수가 없지요.

따라서 발전 확인용 계량기를 역으로 하나 더 달아서 한전으로 들어가는 발전량을 적산하고,

요금은 두 계량기가 돌아간 숫자의 차이를 낸다고 합니다.

 

1주일 후의 발전량입니다.

45.7KWH 가 나와 있네요.

즉 낮에 발전된 전력이 집에서 사용되고, 남는 것이 한전으로 그만큼 돌아갔다는 것이지요.

대략 한전 계량기와 비교해 보니, 전체 사용량은 제로.

그러면 전기료 0원... 

 

설치의 주목적은 전기료는 계속 오를 것이라는 것이고, 또 앞으로 나이들어 수입이 줄어들면 전기료도 부담스러워질 것이니,

돈을 버는 지금 목돈을 들이더라도 저축 차원에서 설치해 두면 원금을 떠나서 이자만 나와도 설치할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였지요.

약간 억울한 것은 설치가 늦어져 전기료 걱정 때문에 한여름 폭염속에서도 에어컨을 마음껏 사용하지못했다는 것입니다. 

추가로 올립니다.

 

인터넷 상의 전기요금표를 찾았습니다.

자세한 요금은 한전 요금표를 참조하시고.

100kWH- 7170원, 200kWH- 21660원, 300kWH- 43230원, 400kWH- 76780원, 500kWH- 126840원, 600kWH- 211630원, 600kWH- 290180원 입니다.

 

그러니 평상시 월 500kWH 사용하시는 가정은 태양광 발전으로 인하여 월 사용량이 약 200kWH 정도로 떨어지므로 10만원 정도 이익이 되어 설치하시는 것이 이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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