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언제 서리가 내릴지 모르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서리를 대비해서 밭에 남아 있는 잡다한 것들을 미리 정리합니다.
어제 아침 6시경 기온은 3도 정도를 표시합니다.
추워서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할 기온입니다.
하지만, 해나가면 기온은 급격히 오릅니다.
12시경은 19도 이상입니다. 그러니 최고기온은 20도를 넘네요. 그러면 일교차가 무려 20도 가까이 납니다.
감기 걸리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아주 작은 호박도 몇개 거두어들입니다.
아직 큰 놈들은 밭에 남아 있으며, 약간 덜익은 것들은 더 추워지면 잘라서 말릴 생각입니다.
땅콩도 수확합니다.
양은 아주 적습니다.
올해 씨앗을 밭에 직파했는데, 씨앗 발아 불량으로 절반 정도만 살았으며, 그것도 늦어서 열린 것이 없습니다.
어떤 놈은 겨우 3개짜리도 있습니다. 시골분들과 비교해 보니 저보다는 약 1달은 빨리 심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아직 저가 키우는 법을 잘 모르는 놈 중의 하나가 아닌가 하며, 또 강한 햇살을 즐기는 놈으로 보여 내년은 아래밭에 한번 심어 보아야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가장 많이 열린 놈인데, 열매는 부실하고 아직도 잎은 푸르고 무성하기만 합니다.
이제 추워지니 토마토는 저가 심은 것은 전멸.
이놈은 스스로 자라서 지금까지 풍성하게 열린 자생 토마토입니다.
잎보다는 열매가 더 많은 기형적인 상태로 이제 이놈도 완전 끝물입니다.
감도 일부 품종은 마무리를 합니다.
너무 익어서 물러지는 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수확을 해도 바로 전부 먹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일부는 감식초를 담던지해야합니다.
나물도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서 잘라서 묵나물로 갈무리합니다.
즉 한번 데쳐서 해 좋은날 2일 정도 말리면 완전 건조가 됩니다.
가을이 무르 익으니 해야할 일들이 더 많습니다.
잡다한 것 수확하고 정리하고나면 하루 해가 벌써 산쪽으로 기우려졌있습니다.
이제는 4시 반만 넘으면 해가 질 것을 대비해야합니다.
해가 아주 많이 짧아졌습니다.
이렇게 시간은 흘러 이제 10월도 막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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