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꽃풀을 3종류 구입을 했습니다.
모두 노지 월동이 된다고 하니, 아파트에서 꽃을 보고, 꽃이 지면 시골 화단으로 이사를 시킬 것입니다.
대구에는 꽃을 가장 많이 파는 곳이 있습니다.
대구 비행장이 있는 불로동입니다.
원래 목적은 화분을 구입하려 간 것인데, 봄꽃을 보니 마음이 동한 것이고, 가격이 저렴하니 한번 보고 버려도 좋다는 느낌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크로커스입니다.
블친님 사진으로 보고 여기서도 월동이 되겠다싶어 구입한 것인데,
아파트 거실이라서 그런지 만 2일만에 시드는 꽃이 생깁니다.
그리고 1주일만에 모든 꽃이 시들어 시골 화단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놈은 이름을 알려 주었는데...
한동안 꽃이 피는 놈이라고 하였는데, 이사와서 더 많은 꽃을 피웠습니다.
분명 꽃잔디 일종은 아니라고 들었는데...
지금은 꽃잔디 처럼 완전히 꽃으로 덮었습니다.
이놈도 꽃이 계속 핀다고 하여...
그리고 거실에서 오랫동안 터 잡고 사는 오래된 풀들 입니다.
올해도 초여름에 난꽃을 볼 수 있으련지...
또 시골에서 꺽어온 천리향이 먼저 향기를 품어냅니다.
아직 노지는 꽃이 안피었는데, 따뜻한 아파트에서는 활짝 피고 있네요.
그런데 이 상태도 향기는 천리를 가는 것 같습니다.
농담이지만, 천리는 400k 인데... 시골과 대구는 40k 떨어져 있으니 우리집에서는 백리향으로 바꾸어 불러야겠습니다.
'시골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텃밭풍경 - 봄입니다. (0) | 2014.03.31 |
---|---|
매화 다음 꽃이 피다 (0) | 2014.03.28 |
4월을 기다리는 것들 (0) | 2014.03.26 |
일교차가 20도를 넘다 (0) | 2014.03.24 |
꽃대궐로 변하다 (0) | 2014.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