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날씨도 따뜻하고 비가 자주 내립니다.
덕분에 텃밭 작물은 하루가 다르게 모습이 변해갑니다.
비가 내린 후 안개가 끼어 있는 풍경입니다.
남쪽에서 바라보는 아래밭과 시골집의 풍경입니다.
이제 가장 일찍 피는 매화와 산수유는 끝물로 들어가고, 살구꽃이 만개를 했습니다.
현재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것들은
시금치/상추/양상추/마늘/딸기/양파/대파/고들빼기 등이며,
심겨진 것들은
감자/옥수수/도라지/완두콩/넝쿨콩/제비콩? 등입니다.
앞으로 이 터에 더 심어야할 것들은 고추/생강/울금 두벌콩 등입니다.
그런데 양파를 너무 많이 심어서 공간이 부족합니다.
비가 내린다고 하니 비가 오기 전에 상추류와 양상추를 모종 밭에서 뽑아서 넓은 터로 이식을 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한 밤중까지 이식을 했으며, 위 사진의 기둥에는 야간 작업용 전등이 매달려있습니다.
역시 농사는 때가 있습니다.
조용히 많이 비가 내려 활짝이 환상적으로 된 것 같습니다.
바로 색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조금 가까이 찍은 것인데,
모두 색이 살아있지요?
따뜻한 날씨와 때 맞추어 적당히 내려준 봄비로 모두가 살판이 났습니다.
2월 말부터 시금치와 상추는 조금씩 솎아서 계속 먹고 있는데, 그래도 자라는 속도가 더 빨라서 맨땅을 가리기 시작합니다.
늦마늘도 신기할 정도로 자람이 빠른데, 아마 거름과 비 덕분으로 보입니다.
또 조금 늦게 이식을 해서 월동전에 활착을 재대로 못한 딸기도 이제는 새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올해도 딸기 많이 따지 못하면, 아래밭에서 퇴출시켜라고 하니, 지들도 알아서 기겠지요. 하 하
가장 일찍 심은 양파입니다.
그러니 활착을 잘해서 겨울도 잘 이겨내고 봄이 오자 성장도 아주 빠릅니다.
지금의 성장세이며, 올해 양파는 대풍이 될 것 같습니다.
한냉사 안에 있는 마늘도 역시 고자리파리 피해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마늘 역시 대풍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올해도 작년과 같이 마늘 양파 완전 자급이 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시골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 꽃이 한꺼번에 피다 (0) | 2014.04.01 |
---|---|
감자 완두콩 싹이 나오다 (0) | 2014.04.01 |
매화 다음 꽃이 피다 (0) | 2014.03.28 |
구입한 화초들 (0) | 2014.03.27 |
4월을 기다리는 것들 (0) | 2014.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