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 키우고 있는 귤나무의 상태를 올립니다.
이제 꽃이 진 자리에는 열매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아직 나무 등치가 작아서 그런지 꽃은 엄청 많이 왔는데,
정작 열매로 자라는 것은 몇개 안됩니다.
즉 자연적으로 스스로 키울 수 있는 갯수를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진은 가장 오랜된 보통 귤나무인데, 현재 15개 정도 열매가 맺혀서 자라고 있습니다.
다른 종류의 귤로 역시 꽃은 많이 왔는데, 아주 적은 숫자만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아직 더 기다려 봐야 가을에 노란 귤을 볼 수 있을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거의 모든 귤이 꽃은 피었는데, 열매로는 키워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유는 너무 나무가 적다거나, 또는 수정이 안되었거나, 또는 영양 불균형일 가능성이 있는데,
화분에서 완전 터를 잡고 활착이 되는데는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화분이 늘어나니 물 주기가 노동이 되기 시작합니다.
또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는 물을 아무리 많이 주어도 몇일 뒤에는 물이 부족해서 잎이 시들니,
이 놈들을 정상적으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앞으로 자동 관수 시스템을 만들던지 해야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일은 또 다른 새로운 일을 만들게 되니,
일거리 줄이기의 시작은 새로운 일 벌리지 않기인데,
그러면 새로움이 없어서 살맛이 줄어들고...
결국 일을 즐기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시골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텃밭풍경 - 고추가 열리다 (0) | 2014.06.12 |
---|---|
삶의 체험 현장 (0) | 2014.06.11 |
6월 1일 만난 꽃들 (0) | 2014.06.05 |
감자 수확 (0) | 2014.06.03 |
노란 손수건? (0) | 2014.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