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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텃밭풍경 - 고추가 열리다

by 황새2 2014. 6. 12.

 

고추밭 풍경입니다.

이제 고추도 열리기 시작합니다.

 

올해는 등치가 작은 모종을 빨리 심었습니다.

기억으로 4월 중순이니, 이놈은 심은지 1달 반이 더 지났습니다.

 

사진은 죽으면 이식을 하려고 남은 모종을 촘촘히 심어둔 곳인데, 하나도 죽지 않고 전부 살아서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고추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요즘 이곳은 비다운 비는 한번도 내리지 않아 가물어서 개울물을 호스로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물을 주어보면 물이 참 퍼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항상 물이 고이도록 주어도 마른 곳은 말라 있습니다.

그래도 땅속으로는 물기가 전해지겠지요?

 

아마 오이고추 아니면 아삭이고추?

다음주부터는 풋고추도 하나씩 따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비실거리던 가지도 잎이 커지면서 꽃을 피웠습니다.

가지는 꽃이 피면 열매는 아주 빨리 자라는 놈이니, 앞으로 얼마 지나지 않으면 가지도 맛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양파를 수확한 빈 밭에는 꽃을 피운 양파 몇개만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양파를 수확한 자리에 후작으로 녹두를 심었는데,

아주 조금 내린 비로 1주일만에 싹이 고개를 처들었습니다.

 

양파 마늘을 수확하고 빈밭으로 남겨두면 풀이 너무 무성해져서,

몇년전부터는 후작을 고민하고 있는데,

저 입장에서는 녹두가 그런대로 좋다는 것을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녹두는 8월 말쯤 들어가면 수확이 시작되고, 그러면 10월 되면 마무리가 가능하니

다시 마늘이나 양파를 심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발아가 부실해서 방치해 두었던 땅콩밭도 풀매기를 했습니다.

살아 남은 포기 수는 20여 포기. 그 동안 위밭에 심었는데 너무 수확량이 적어서 아랫밭으로 심는 장소를 변경했는데...

종자나 건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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