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김장을 마무리 했습니다.
12월 6일 오후에 배추를 절이고, 한 밤중에 씻어서 물이 빠지도록 사진처럼 널어두고,
일요일 아침부터 버무리기 시작합니다.
올해 김장은 포기수로 40포기, 전부가 알이 꽉찬 것들이라서 양이 상당합니다.
다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일부 얼렸다고 혼나고 있지만,
저가 배추를 키운 이래로 가장 잘된 김장 배추입니다.
김치는 큰 김치냉장고용 통으로 7개가 나왔습니다.
몇 군데 나누어 주어도 충분한 양이 될 것입니다.
쪽파 미나리 등의 양념류와 젓갈을 제외하면 전부 저가 직접 농사지은 것들로 만든 믿을 수 김장입니다.
이런 대 공사?를 추운 계절에 그것도 밤중에 밖에서 해야한다면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겠지요.
하지만 부엌방을 따로 만들고는 전부 실내에서 이런 물 작업을 하니 편하고 따뜻해서 좋습니다.
그러니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역시 전이 문제이네요.
김장이 늦어진 이유 중의 하나가 이런 발표회가 있어서 준비한다고 늦어졌습니다.
어른들 사진은 재미도 없으니 생략하고...
역시 아이들, 그것도 귀여운 공주들을 보면 입이 저절로 벌어집니다.
(아들만 키운 아비의 비애. 흑 흑)
이로서 2014년 큰 마무리 일거리가 정리되었고, 이제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 또 눈도 많이 내리니 과연 얼마나 자주 나들이를 다닐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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