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풍경입니다.
이제 가을은 산에서 내려와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마당에서는 바람에 낙엽은 휘날리고, 모든 잎들은 다양한 색상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한일은 앞 화단의 여름 기억들을 정리했습니다.
즉 첫추위로 말라 죽어버린 코스모스 민드라미 등의 대를 전부 뽑아서 버리고, 잡초도 정리한 것이지요.
그러니 숨어 있던 아이리스가 다시 들어나 보입니다.
집에서 바라보는 앞산의 풍경입니다.
먼 산에서부터 가까운 곳까지 색으로 물이 들었습니다.
아마 바라 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집 주변의 큰 나무들은 벌써 나목이 되었습니다.
뒷산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주변의 집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즉 겨울이 다가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지요.
뒷뜰의 풍경입니다.
장독대 주변의 남천은 열매도 붉게 물들고 잎도 물들기 시작합니다.
남천은 겨울 동안에도 이렇게 같은 모습으로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뒷뜰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직은 잎이 조금 남아 있어 가리지만,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온전한 모습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공작 단풍입니다.
너무 등치가 커져서 조금은 산만해 보입니다.
황금편백입니다.
날이 추워지면 황금색이 더 진해집니다.
이제 한 겨울 동안 이런 모습으로 유지될 것입니다.
매꾸어진 연못 자리입니다.
몇년이 지났건만 아직 정리를 못하고 방치 되고 있습니다.
연못 자장자리에 심어둔 단풍나무가 반쯤은 잘린채로 물들었습니다.
올해 다시 작은 규모이지만 복구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연못입니다.
아직은 더 깊게 파서 완전한 연못이 되도록 해야합니다.
연못이라고 하지만 물 깊이가 적어서 풀들이 점령을 했습니다.
연못 만들기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숙원 사업이며, 올 겨울 동안 해야할 일거리 중의 하나이지요.
연못을 파는 것은 물이 마른 계절에 해야할 일이며, 갈적마다 20여삽씩 땅을 파면 끝이 날 일이지만,
시멘트 옹벽이 보기 싫다고 하니, 이릉 어찌 가려야 하느냐가 최대 관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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