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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한가한 오후

by 황새2 2016. 5. 17.


토요일은 햇살이 좋은 날입니다.

바람도 쏘일겸 가까운 감물염색장에 들렸습니다.

페교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곳입니다.

옛 운동장에 건조대를 만들어 염색물을 널어둔 풍경입니다.


비가 온 뒤라서 하늘은 아주 청명하고 공기도 시원합니다.

다만 요즘 자주 내리는 폭풍우의 영향으로 바람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생긴지 오래되지 않았고, 또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은 곳이라서 얼마나 경제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잘 되기를 빌어봅니다.


집 뒤뜰은 자주 내린 비로 다시 풀이 무성해지려고 해서 2016년도 2차 잔디깍기를 했습니다.

잔디보다 잡초가 더 많으니 조금 풀이 자라면 보기가 싫습니다.

풀을 짧게 자르니 다시 보기에 좋은 10m 전방 잔디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풀에 가려져 있던 땅이 노출되었습니다.

즉 벌레가 쉽게 노출이 되었다는 것이고,

특히 지렁이가 많이 보입니다.


그러니 새끼를 키우는 두마리 후투티는 정신이 없이 바쁩니다. http://blog.daum.net/powerhyen/2019

저가 집안에 있는데, 온 풀밭을 걸어다니면서 지렁이를 잡고 있습니다.


긴 부리를 땅속에 넣고 지렁이를 잡습니다.

그리고 날아서 집으로...

전부 유리창 넘어로 찍은 것들이라서,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후투티는 암수 구별이 안되는 새인가요?

보통 많은 새는 외형 깃털로 암수 구별이 되는 것 같은데...

분명 사진의 두마리는 지금 새끼를 키우고 있으니 한쌍인데 등치 차이만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의 기억도 이렇게 잔디를 깍고나니 나타나서 먹이 사냥을 열심히 했는데,

올해도 그런 것을 보니,

이놈들 얼굴 보려면 잔디를 좀더 자주 깍아야겠습니다.

그리고 다음번 만날 때에는 새끼들이랑 함께 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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