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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풍경

겨울철 놀이터 - 온실

by 황새2 2017. 1. 3.

 

겨울 속 시골집 모습입니다.

참 오랫만에 맑은 날입니다.

또 그 동안 무성한 나무가지들을 많이 잘라서 시야가 툭 트히니 더 맑은 느낌이 듭니다.

 

이집은 1997년도에 지었으니, 욜해로 년수는 20년이 된 것이지요.

그러니 손을 보아야 할 것이 생겼다는 것이고, 그 중 가장 큰 일이 지붕공사입니다.

기존 지붕은 아스팔트슁글로 되어 있었는데, 통상적인 수명이 20년이라고 하며, 더 중요한 것은 몇년전부터 조금씩 누수가 생겼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영구적인 재료인 동으로 바꾸었고, 1달전쯤에 마무리가 되었으니 큰 일거리 하나가 완전히 마무리 된 것이지요.

http://blog.daum.net/powerhyen/2093

 

그러니 그 동안 철거해 두었던 태양전지판을 다시 지붕 위에 올리는 것이 남아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검토와 고심 끝에 이번에 올리는 태양광은 기존보다 더 용량을 키우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저가 하는 일 중의 하나가 태양광 관련 일이라서 실험 차원에서 비교 대상을 만들어 검증을 하기 위한 목적이지요.

즉 서로 다른 조건에서 발전량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발전장치가 2개 이상은 되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지붕 면적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그래서 추가 공사도 하느라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돈도 조금 나갔습니다.

 

또 한가지 연구?하고 있는 것이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온실입니다.

1년전부터 실험을 하고 있는 일이며, 주 원리는 물을 이용한 에너지 저장/방출 시스템이지요.

http://blog.daum.net/powerhyen/1957     http://blog.daum.net/powerhyen/1966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설치되는 태양광발전량 중 남는 전기는 온실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사진의 붉은 열매는 미국낙상홍 열매입니다.

너무 많이 열려 있으니, 새가 먹어도 아직까지 남아 있어 보기에 좋습니다.


온실안 풍경입니다.

이제는 최저온도가 6도 이하로 내려가지는 않습니다.(지금까지 올 겨울 최저기온 영하 6도)

그러니 열대나무를 키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금 이곳의 기후는 저녁8시경부터 영하로 떨어져 평균 영하 3~5도로 아침 9시까지 유지가 됩니다.

그러니 에너지원이 없으면 온실안도 영하로 떨어집니다.

더 중요한 것은 햇살이 좋은 날의 온실안 기온은 40도를 넘고, 반대로 저녁에는 영하로 떨어지기를 반복하니,

극심한 기온차를 견더낼 것들이 별로 없다는 것이지요.


온실안에 2대의 팬코일을 설치하고 물을 순환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온실 온도는 최고 33도 정도에서 최저 8도입니다.

(물 온도는 30도에서 15도 정도임)

 

저가 생각하는 목표 온도는 최고온도 30도이하이고, 최저온도 8도 이상 입니다.

한낮의 최고온도가 높다는 것은 아직 물의 량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즉 지금 온도 조절용으로 사용하는 물량은 1톤이 안됩니다.

그래서 더 큰 물통을 주문해 두었습니다.

 

온실 안은 만원입니다.

상추는 화분에 몇포기 심어둔 것이 전부이고, 나머지는 열대나무들입니다.

 

귤, 레몬, 유자, 구아바, 비파, 커피, 망고, 무화과 등 등

지금 꽃도 피고, 열매도 커가고, 수확도 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놈은 비파열매입니다.

늦가을에 노지에서 꽃이 핀 것들인데 등치가 많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작은 것들은 온실에 들어와 다시 줄기가 자라서 꽃이 피고 있습니다.
지금대로만 자란다면, 올해는 비파 열매도 먹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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