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풍경

별난 먹거리들

by 황새2 2018. 6. 20.


바질입니다.

서양요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향신료이지요.

매년 10여 포기씩 화원에서 구입을 했는데...

작년에는 씨앗을 받아서 올해 조금 늦은 봄에 직파를 했습니다.


바질은 이곳에서는 어느 정도 자생이 됩니다.

하지만 발아율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고, 또 날이 충분히 따뜻해져야 잘 발아되는 것 같아서 늦게 심은 것입니다.

결과는 대 성공입니다.

올해는 마음껏 바질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놈은 곰보배추입니다.

바질과 같이 넣은 것인데, 지금도 발아하는 것들이 보이니 발아가 아주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밀도는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보이니 성공률은 더 높을 것 같습니다.


곰보배추는 20여 그루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자생이 아니고 씨앗을 받아서 의도적으로 심은 것은 처음입니다.

앞으로는 씨앗을 받아서 저장해두고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른 봄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중의 하나이지요.

즉 4~5월 2달 이상 계속 수확해서 먹었으니, 이제는 지겨워진 상태라서 방치했더니 잎이 무성해졌습니다.

올해는 이것 먹느라고 스테이크를 자주 해 먹었습니다.


아스파라거스도 조금 심어두면 몇년이고 살아 있기 때문에 별난 먹거리로 가치가 있습니다.


붉은 양배추입니다.

봄에 모종을 구입해서 심은 것입니다.

이제 알이 차기 시작합니다.


봄철 비가 자주 내려서 활착이 잘되었고 또 무더위 때는 물을 계속 주었더니 잘 자란 것 같습니다.

올해는 붉은 양배추도 직접 키워서 먹을 수 있겠습니다. 


별난 것은 아니지만,

시원한 냉국으로 여름을 책임질 오이입니다.


염소우리 거름을 넣은 곳에 심었더니 열매가 주렁주렁입니다.

총 5포기를 심었는데도 요즈음 먹는 량보다 자라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역시 작물은 거름이 많아야 잘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