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가을철 과일농사를 결산해봅니다.
포도: 8월 중순~9월 중순까지 하루 1송이씩 먹기
흑포도: 나머지는 포도주스, 청포도:포도주 만들기
봉지 성공률 99%
(올해 가장 성공적인 과일임, 머루포도는 아직 남아 있음: 포도주 예정)
사과: 8월초~10월초까지 하루 1개 이상 먹기
나머지는 저장(한 그루만 열리고 나머지는 해걸이로 열리지 않아서 수량은 30여개)
봉지 성공률 50%
(겨울에 강전정을 해서 해걸이를 없도록 만들어야함)
배: 10월 10일 전부 수확, 크기 중치 이하 200여개, 저온창고 저장, 내년 늦봄까지 먹을 예정
봉지 성공률 70%
(수량만 많고 등치가 적어서 일거리만 많아 열매를 현재의 절반 이하로 달리도록 해야할 것 같음)
(참고: 등치가 적은 것은 장기 보관이 잘 되는 이점이 있음, 그러니 크고 좋은 것부터 빨리 먹는 것이 남는 것임)
호두: 전멸, 해걸이로 적게 열렸으며, 열린 것도 전부 새가 파 먹음
올해는 보관하고 있는 것을 먹어야 함
(다른 품종을 몇 그루 키우고 있음)
대추: 병충해 없음, 열과 많음, 평균치 이하 수확, 그래도 소비량 보다는 너무 많음
겨울에 등치 큰 나무는 제거할 예정임
현재 건조 중임
밤: 8월말경 익는 것은 수확 포기(맛이 없고 저장이 안됨), 늦게 익는 것만 주어서 껍질을 까고 찌고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보관
밤가루는 빵 부재료로 사용 중.
열심히 주어서 저장하나 잘 안 먹게 되어 썩어서 버림, 활용 방안 찾고 있는 중임
구지뽕: 열매 용도가 없어서 수확도 안하고 관심도 안줌, 제거 대상 1호(한 그루만 둘 예정)
감: 올해는 낙과가 너무 많음, 현재 90%는 낙과됨
일거리 줄여주는 중임, 낙과가 잘되는 품종은 나무 제거 또는 접목을 할 예정임)
(총평)
봄날씨는 환상적이었음. 장마가 없었고 비가 적어서 병해충이 거의 없었음.
다만 여름철은 고온이 성장 문제를 일으킴.
가장 큰 문제는 8월말부터 시작된 가을철 장마(8월말부터 현재까지 맑은 날보다는 흐린 날이 더 많음)로
햇살 보기가 힘들어 늦게 익는 과일은 작황이 아주 나쁨.
올해는 진딧물도 없었고, 대신 선녀벌레라는 놈이 조금 더 극성을 부림
관리면에서는 표충기를 총 4대 설치하여 해충의 밀도를 줄였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음
봉지를 씌운 것은 거의 벌레가 파 먹지 않았음,
새 피해는 여전함(배, 사과의 40% 정도 피해를 줌, 조금 일찍 익는 과일은 피해방지 방법을 찾아야 함)
(참고: 주변에 많이 심지 않는 과일은 새들의 집중 공격(먹이) 대상이 되어 별도의 강구책이 없으면 무농약으로 키우기가 불가능함)
8월중순부터 따먹고 있는 사과와 포도
새가 파먹은 흔적이 있네요. 새가 파먹은 것부터 익기 시작하니 저와 나누어 먹어야지요.
9월초 낙과한 감, 아직 맛이 들지 안았습니다.
감은 주렁주렁.
그러니 지금은 전부 낙과되고 없습니다.
지금은 나무 잎도 전부 떨어졌네요.
낙과로 달구들만 배터져요.
대추도 벌레가 먹은 것이 없습니다.
열린 가지는 이렇게 탐스럽게... 하지만 안 열린 가지가 더 많아요.
그러나 9월들어 열과가 너무 많이 생겨서 물러져 떨어집니다.
호두는 전부 이런 모양입니다.
저 생각에 4~50개는 새에게 먹이를 주어야 하는데...
올해는 수량이 적게 열리니 저가 먹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 과일나무는 집단적으로 키워야 남는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10월 10일 현재 낙과 안하고 남아 있는 감
대봉입니다.
저가 보기에는 방임해도 낙과가 가장 적은 품종입니다.
청도반시 2주일전 모습입니다.
현재는 전부 낙과되어 몇개 없습니다.
모양이 정상적인 것들은 모아두고 지나다니면서 하나씩 먹습니다.
대신 저장은 불가능하니 나머지는 닭장으로.
대추는 더 두면 절반 이상이 떨어지니 , 털어서 건조 중입니다.
사진은 없지만, 배는 전부 수확해서 정리하니 하루가 짧습니다.
앞으로 남은 일은 남아있는 감을 조금 더 두었다가 11월초에 말랭이를 만드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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