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유명해져서 새롭게 키워보는 꽃풀입니다.
서양 억새(핑크뮬리)로 군락을 이루면 핑크 색 꽃이 그런대로 보기가 좋아서 여러 지방에서 관광객 유치 목적으로 키우고 있는 풀입니다.
저도 집 입구 들어오는 도로변에 식재하여 잡초도 잡고 꽃도 볼겸해서 20여 포기를 구입을 해서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관리가 용이한 곳에 심어둔 놈은 이렇게 꽃을 피웠으나, 그냥 방치한 놈은 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내년 이른 봄에 재 위치를 찾아서 정식을 해서 키워볼 예정입니다.
4계절 장미입니다.
지금은 별로 볼품은 없지만, 그래도 봄부터 지금까지 계속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꽃은 봄이나 지금이나 같을 것인데...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처음 볼때와 여러번 볼때 다르니, 꽃을 탓하기 보다는 저를 탓해야겠지요.
또 가을이라는 계절에는 강한 것보다는 약간 연약해 보이는 것이 더 정겨워보이니
조금 가냘프게 꽃을 피우는 코스모스가 더 눈에 들어옵니다.
현재 연못 상태는, 애지중지 키우던 물고기는 지난 초 여름 방심하는 사이 새가 전부 잡아먹고 없으니...
미완성으로 방치된 상태로 있고, 그 주변에 심어둔 다알리아와 코스모스만 저를 반깁니다.
생각으로는 겨울 동안 연못을 더 정리를 해서 완성시켜볼 생각이고,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새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모색해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코스모스 키를 좀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초여름 너무 자라는 것들은 한 두번 목을 쳐주기도 하지만, 결국은 넘어지네요.
저가 키우는 많은 꽃들이 너무 키만 자라서 결국은 쓰러져 볼품이 없어져서 항상 문제입니다.
우리집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운 국화입니다.
밤중 내내 켜져있는 약한 불빛으로 아직도 여름이라고 착각을 해서인지, 항상 너무 늦게 핍니다.
이놈은 인공 불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나무 아래에 있는 국화입니다.
이놈도 키가 너무 커져서 목을 쳐 버렸더니...
다시 작은 버슬을 키워 고개를 들고 있네요.
저 눈에는 큰 벼슬보다 이런 적은 벼슬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리고 뒤의 바늘꽃은 씨앗도 안생기고 정말로 지겹도록 꽃을 피웁니다.
한여름 잎을 전부 떨구더니...
가을에 다시 잎이 자라서 봄인줄 알고 꽃을 피웁니다.
저야 나쁘지 않지만... 저놈도 좋겠지요?
유홍초
나팔꽃 종류입니다.
꽃은 이른 아침만 피어 있어 볼품이 없고, 잎은 조금 특이 하지요.
그리고 뒷편으로는 낙상홍 열매가 이제는 완전히 붉은 색상이 되었습니다.
낙상홍은 낙엽이지고도 열매는 남아 있으니,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 새들을 불러모으는 유인책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