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가 앞으로 최고기온이 25도 이상, 최저기온은 10도쯤 나옵니다.
즉 4월말까지 이런 기온이 유지 된다고 하니... 그러면 4월도 지나가니 동해를 줄 정도의 추위 걱정은 지나간 것이지요.
보통 최저기온이 10도 이상이면 여름 작물을 심어도 문제가 없고, 최저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동해를 입지 않으니 시도해본 것이지요.
그래도 장기 일기예보라는 것을 아주 믿을 수는 없으니, 2번으로 나누어 심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왜냐하면 일기예보 보다도 시기적으로 기온이 많은 날은 밤 기온이 많이 내려가기 때문에 조금은 위험 부담이 남아 있지요.
또 하루에 할 수 있는 일의 량이 정해져 있으니,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하는 것은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지요.
요즈음 모종은 장날 구입하는 것 보다, 그냥 상시 파는 시골 단골 농약사에서 구입을 합니다.
아무래도 품종을 더 믿을 수 있고, 문제가 생기며 항의?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차로 구입한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장용 고추 1판, 아삭이 4 포기, 풋고추 6 포기, 가시오이 4 포기, 가지 2 포기, 수박 2 포기, 단호박 4 포기.
그리고 잎이 두꺼운 청치마 상추 2줄, 양배추 1줄...
총 45천냥이며, 거의 대부분이 1포기에 500냥 하네요.
겨울 내내 밭의 풀을 전부 뽑았다고 했는데...
그 사이 또 자라서 풀 뽑고 고랑 정리하고 심고 하려니 하루가 갑니다.
모두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호미로만 하니 3~4 시간 일거리이지요.
이곳은 햇살이 강한 한낮은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즉 기온이 25도를 넘기 때문에 완전히 한여름의 느낌입니다. 그리고 햇살도 너무 강하고...
또 같은 일을 반복하면 노동이 되고 힘도 딸리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한가지 문제점은 요즈음 너무 가물다는 것입니다.
즉 한동안 동쪽은 비 다운 비가 내린 적이 없고, 앞으로도 내릴 기미가 안보입니다.
그러니 서서히 가뭄을 걱정해야 할 상태이지요.
즉 땅이 매말라 있어서 땅을 뒤집어서 모종을 심는 경우 비닐을 덮지 않으니 물을 준다고 해도 매말라서 죽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저가 몇년간 경험한 후 내린 결론이며, 따라서 밭은 겨울에 만들어 두는 것이 땅이 약간 굳기는 하지만 모종 심기에는 더 유리하지요.
그러니 힘드는 일거리는 겨울 동안 조금씩 조금씩 미리 해두는 것이지요.
앞으로 모종을 살리기 위해서 시골 들어갈적 마다 물을 주어야 하니, 펌프도 다시 설치하고 호스도 정리하고...
모두 반복되는 일거리들 이지요.
그러니 물주기 쉽게 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10년 동안 하고 있으며, 올해는 어떡하든 첫 가동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곳 기후의 특성상, 앞으로 최소한 1달은 비가 귀할 것이고 또 계속해서 최고기온을 갈아치울 것이니,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방법이 필수적인데.
스프링쿨러는 문제점이 많아서 몇년전부터 저가 다시 시도하고 있는 것이 점적호수를 이용한 연속 물주기이지요.
하지만, 개울물을 사용하니, 여과지와 필터를 거쳐도 얼마가지 않아서 구멍이 전부 막히니 그것도 문제.
따라서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를 줄 수도 있지만, 이물질이 전혀 없는 지하수는 너무 영양가가 없을 것 같아서
어떡하던 자연수(개울물)을 활용해 보려고 여러가지 궁리를 하고 있는 중이지요.
그 이유는 사람이 뿌려주는 물은 생명 연장에는 도움을 주지만... 성장에는 그렇게 큰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많은 량은 아니여도 비가 내리기를 간절히 바라며,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아주 소중한 자연의 비료이지요.
(22일 비가 조금 내려서 계속 물 주어야할 일은 사라졌고 지난번 심은 모종이 활착도 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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