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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고구마케기

by 황새2 2010. 10. 18.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니

빠른 시간내에 고구마를 수확해야 하는데...

일손이 부족하다.

농산물도 모두 적기가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열심히 고생한 것들이 엉망이 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일시에 수확해야하는 작물들은 텃밭 작물로는 조금 어려움을 느낀다.

 

특히 고구마는 겨울철 동안 빈 밭을 정리하여 심기 때문에

미리미리 단계적으로 정리해 두면, 정작 모종을 심는 시기는 그렇게 힘들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수확기는 별도로 정리할 시간이 없어, 한꺼번에 수확하고 저장하는 일을 해야한다.

또 잎이 너무 좋으니, 뿌리가 굵어지는 소리가 들려

더 욕심이 생겨 고구마 수확은 자꾸 밀리게 된다.

 

그래도 절대로 서리를 맞기 전에는 모든 고구마를 수확하여야 한다.

고구마는 9(?) 도 이하로 기온이 내려가면, 동해를 입어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주의를 해야합니다.

 

사진은 밤고구마이지요?

저가 보기에는 사내만 있는집으로 보입니다.

 자식이 여섯이지요.

아들 둘, 딸 둘

보기가 좋습니다.

 자식이 없으니,

커서 보기는 좋은데, 먹기는 별로이지요?

요즈음은 대식구가 아니니...

  땅속에 있는 것도 찍어 보았습니다.

밤고구마는 약간 길게 깊게 들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호박고구마도 빼놓으면, 다음에 앙탈 부리겠지요?

모양이 조금 울뚱불뚱하며 등치가 크지요.

뿌리도 크고, 모든 것이 큽니다.

요즈음 비가 없어서 땅이 단단한 편이며, 호미로 작업을 하니 작업 속도가 안나옵니다.

 두골을 수확했으며, 잎이 무성한 것 만큼 많은 량이 나온 것 같습니다. 

큰 것들은 호박고구마이고, 적은 것들은 밤고구마입니다.

 

저는 고구마를 수확하면서 거름도 하고 땅 뒤집기도 하며, 또 밭도 만들고 하기 때문에

하루에 할 수 있는 일은 정해져 있습니다.

오늘은 총 3박스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자리에 마늘 양파를 심을 것입니다.

 

참고로 고구마의 저장방법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정리해 별도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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