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꼭 가보고 싶은 곳들1

by 황새2 2010. 10. 30.

39년 전

시골 떠나온 뒤 마음 편하게 돌아가 보지 못한 향수 어린 풍광과 함께 꼭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을 되돌아 봅니다.

좋은 벗이 있으면, 벗과 함께...

아니면 혼자서라도 시간을 만들어 가을/겨울 나들이를 생각해 봅니다.

 

무주스키장의 호텔티롤

저가 운동은 별로라서 스키에도 관심이 없는데...

무주 리조트는 풍광이 너무 좋습니다.

몇번을 다녀왔지만, 좋은 님과 함께라면 또 가고 싶은 곳이지요.

스키철에는 오히려 사람이 많아서 별로이고, 비 성수기에도 명상에 잠기며,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이국풍의 호텔티롤은 새로운 느낌을 선사하지요.

눈 덮힌 지붕의 아름다움은 말로 하기는 어려운데,

호텔 내부는 생각만큼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도 너무 음침해서 별로 였구요.

그래도 노천 카페에서 맥주 한잔 정도 즐기는 것도 세상을 살아가는 즐거움 아닌가요?

  

 

 

 순천만

저가 너무 잘 알고 있지만, 가본지가 너무 오래되었네요.

순천만 끝 자락에서 여름방학 3일 동안 바닷가에서 참꼬막을 잡아 먹은 아련한 기억이 벌써 40년이 되었네요.

그 친구들은 지금 무엇을 할까?

사다는 것이 무엇인지 친구들과도 소식이 끊기고, 외로움만 낙조와 함께 찾아옵니다. 

 

 

 

 

 

바람의 언덕 

거제도를 몇번 다녀왔는데, 이런 곳이 있었나 기억이 없습니다.

아마 오래지 않은 시절에 만들어진 곳으로 보입니다.

자연도 이렇게 가꾸어지면 더 좋은 풍광을 만들어 내겠지요...

 

또 바다 낚시가 가능하다고 하니, 1박 2일 정도의 코스로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주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410번지

문의/안내: 도장포마을 010-3120-1510

참고: 서울서는 최소한 5시간 이상 소용됨

 

 

장자도

고군산군도에 속하는 섬으로 자연 속에 남아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보입니다.

올봄에 울릉도에 들어갔다가 배가 뜨지 못해서 1일을 더 머물렀다가 나온 일이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섬은 겨울 여행지로 재격입니다.

세찬 바다 바람이 모든 근심과 걱정을 함께 쓸어가는

참 다운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목적없이 떠나는 여행...

 

이곳도 군산에서 배로 이동하므로 최소한 2박 3일 일정으로 움직여야 가능하겠지요.

참고로 바다 낚시도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리 | 063) 463-5003

교통정보 서해안고속도로 북군산IC - 성산(27번 국도) - 군산내항 여객선터미널 - 선유도 - 장자도

(선유도에서 장자도까지는 30분 정도 걸어야함)

 

 

 

항도마을

우리나라 남쪽 바다 남해섬에 있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남해상주 해수욕장은 몇번 다녀왔지만, 이곳은 가보지 못한 곳이네요.

사진의 섬 2개가 전부이고, 특별히 아름다운 풍광이 있는 것은 아니나

여행이 꼭 목적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냥 바람같이 왔다가 바람같이 지나가는,

어쩌면, 또 다른 애수와 가슴 속에 슬픔을 만들지 모르지만, 

그래도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달랠 길이 없으니...

떠나야겠지요.

 

 

[ 항도마을 :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항도(項島)마을, 일명 목섬마을로 알려진 어촌이다.

여기에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항도몽돌해수욕장이라 불리는 몽돌해변이 있다.

‘항도’라는 이름은 썰물 때 물이 빠지면 마을 앞바다 작은 섬과 마을이 이어지는 목처럼 잘록한 바닷길이

드러난다고 하여 목 항(項) 자를 써서 지어졌다.

 

바닷가 선착장을 중심으로 오른편에는 백사장이, 왼편에는 몽돌밭이 펼쳐져 있는데, 몽돌해변은 길이가 약 800m,

폭이 약 50m 로 수심이 얕아 해수욕하기에 좋다. 팥섬, 딴목섬 등으로 불리는 작은 섬들과 여기저기 널린 갯바위와

수중동굴이 빚어내는 경치 또한 뛰어나다.

갯바위가 많아 낚시터로 적격이어서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볼락, 망상어 등이 잘 잡힌다.

가까이에 남해군의 유명 해수욕장인 송정솔바람해변(송정해수욕장)과 상주은모래해변(상주해수욕장)이 있다.

 

제주도

너무도 많이 가서 한동안 볼 것이 없다고 했으나, 그래도 저에게는 할일이 있는 곳입니다.

저는 제주도에 가면 서귀포로 갑니다.

그리고 서귀포항을 찾지요.

바다 낚시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가장 게으른 낚시꾼이 맨몸으로 할 수 있는 낚시는 배가 달리면서 하는 루어 낚시 입니다.

저는 그냥 줄만 잡고 바다를 감상하고 있으면, 고기가 물면 건지면 되는 낚시입니다.

원래 낚시는 세월을 낚는 것이지요. 고기가 목적이 아니지요.

고기는 핑게이고, 그냥 훌적 떠나는 것이 여행인데...

그래도 아무런 목적이 없다면, 조금은 궁상 맞을 것 같아서 낚시로 핑게를 만들지요.

또 잘하면 다른 낚시도 가능하려나 하는 망상도 하면서...

이 낚시는 철이 잘 맞으면, 팔뚝크기의 고기를 십여수 건질 수 있으나, 안되는 철은 한마리 구경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도 선장님이 몰래 잡아둔 고기 한마리는 배에서 회로 먹을 수 있지요.

제주 여행은 조금 비싼 회가 되겠지만, 평상시 비싼 것 안먹자나요.

그리고 비싸야 맛도 더 있는 것 같구요.

또 밤에는 천지연(?) 폭포길을 걸으면서 추억에 잠기는 것도 큰 즐거움이지요.

 

비싼 호텔은 하루밤 자기에는 너무 부담스럽고, 그러니

또 제주의 또 다른 멋은 다양한 팬션에 있습니다.

팬션의 천국이지요. 멋진 곳을 찾을 수 있으니, 이 또한 즐거움이 아닌가요.

하얀집에 푸른 잔디정원이 있고, 대리석 돌 테이블이 있는 바다가 보이는 "바닷가 하얀집"

그리고 팬션 내부가 복층으로 되어있는 독특한 구조의 " 제주펜트하우스 " 등

성수기만 아니면 조금은 저렴하게 다녀올수 있겠지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는 여행의 목적이 하나 더 생겼지요.

좋은 풍광을 담아서 여러분께 보여주는 것도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님들을 위한 사명(?) 이라고...

또 다른 핑게를 만들어 봅니다. 

 

이러한 꿈을 꾸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속도로에서 만난 눈  (0) 2010.12.29
서울나들이-석촌호수  (0) 2010.12.24
오색별빛 정원의 풍경  (0) 2010.12.16
문경달빛축제 - 20101023  (0) 2010.11.08
팔공산산행 - 20101030  (0) 201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