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바람이 들었나봅니다.
어디론가 나가고 싶어서, 신청한 박물관현장탐방 문경달빛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한번 가보았는데... 전문 해설가가 해설해주는 문화재 탐방은 그냥 둘러보는 관광과는 차원이 달라서 또 신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그냥 채험 프로그램이라서 조금은 실망했지만, 가을 나들이로는 만족합니다.
사과 낚시로 받은 사과 위로 분수가 떨어지네요.
사과로 만든 집...
진짜 사과입니다.
소원을 비는 사과도 매달아 보고...
그런데 내 소원이 무엇일까요?
문경새재 성곽 위에 있는 성황당(?) 거목에 비는 니본도 달아 놓았네요.
저는 이제 감정이 매말라, 아니 소원을 발설할 수가 없어서 그냥 200년 전의 상상의 여행을 하였지요.
드라마 촬영이 계속 있다고 합니다.
이상한 복장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 액스트라?
그런데 저가 안 새로운 사실은 촬영은 밤에만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세트장에서 촬영하다가 보니, 인공적인 장치를 더 많이 사용해야 하나 봅니다.
(밤에 낮 처럼 밝은 불빛을 보았지요)
단풍의 색이 아름답지요.
감나무인데, 감나무도 단풍이 아름다운 나무랍니다.
잘 보면 감도 보일 것입니다.
어느 대궐집 안뜰의 단풍나무가 고운 색을 담넘어로 흘러나오네요.
개울가를 돌담축대로 만든 정취가 풍기는 길...
체험객이 일지매(?) 산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일지매 산채의 출입구 입니다.
도둑이 도둑의 집을 담 넘어가고 있는 풍경이 조금은 아이러니 하지요?
날이 어두워지니, 곳 산채로 들어가야 합니다.
산채들어가는 주막에 붙은 광고..
인부모집,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문구 않닌가요?
문경 석탄 박물관 입구의 전경입니다.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그냥 사진만 찍고 철수.
단풍으로 물든 풍광입니다.
카메라 전지가 다되어 야간 찍사 노른은 못했습니다.
원래는 달빛 아래서 산속 길을 걸어보는 체험행사인데...
구름이 많아서 달은 못보고, 그냥 간단한 공연만 보았습니다.
산속의 밤은 한결 추웠으며, 그런대로 두껍게 입었는데도 나중에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저가 운전하지 않고, 이렇게 단체로 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것도 앞으로 적극 고려해 보아야 겠습니다.
행사를 준비하시는 분은 힘이 들겠지만, 저는 너무 편했습니다.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
여행이라는 것이 꼭 무엇인가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냥 아무런 부담없이 자연을 만끽하면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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