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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관련

고추 탄저병에 대하여

by 황새2 2011. 8. 27.

탄저병은 검은 궤양이 생긴다는 의미이며, 영어로는 Anthracnose라고 합니다.

병원균은 Colletotrichum 이나 Gloeosporium 속의 Syn. Gloesporium affine, Gloesporium cinctum 이라는 곰팡이가 주원인균이라고 합니다.

발육적온은 28~32도 정도인 고온균이며, 병원균의 포자는 끈끈한 점질물로 싸여 있어서 단순히 공기에 의한 비산은 어렵다고 합니다.

따라서 비바람, 폭풍우, 태풍 등의 외부의 물리적인 힘에 의해서 공중으로 날아갈 수 있으며 전염이된다고 합니다.

탄저병은 고추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주변에 많이 있으며, 따라서 고추 이외의 작물에 발생한 탄저병균도 고추에 상처가 있으면 전염이 가능하답니다.

원칙적으로는 종자전염하는 대표적인 균이며, 포자비산에 의해서 공기전염도 가능합니다.

이병은 28도 이상의 고온과 잦은 강우시 발생이 심하며, 질소질비료를 많이 사용한 곳에서는 발생이 증가합니다.

 

이 병의 방제방법은

1. 종자나 묘목에 병이 없어야하며(칼슘영양제를 살포해주면 세포가 건강해져서 좋음),

2. 저항성 품종을 재배해야하며(정통고추, 대통고추, 부강고추, 온누리고추 등),

3.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말아야하며(잎이 약해서 싶게 상처가 나며 병원균이 침입함) ,

4. 밀식을 피하고 과습하지 않도록 통풍에 유의하며(25도 이상의 고운 다습 시기인 장마가 시작 되기 전에 예방 시작 필요),

5. 고추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병원균을 옮기는 진드기류와 노린재 등을 철저히 방재하는 것도 필요하며, 

6. 병원균의 전파와 침입이 비바림 등의 강우시에 이루어지므로 비가 그치면 바로 약제를 식물체 전체에 고르게 묻도록 충분히 살포해야하며,

7. 병든 식물체의 찌거기는 모두 모아 태우거나 깊이 묻어야 다음해의 전염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병반이 시간이 지나면 분홍빛의 점질물이 생기며, 이것이 분생포자로 비산하여 제 2차 전염원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유기농으로 고추를 재배하는 경우는 중요한 키는

묘목은 구입해서 사용하니 어느 정도 초기 방재는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으므로 나머지 관리 포인트는 3,4,5,6,7인 것 같습니다.

추가하여 만약 비를 피하기 위해서 비닐을 씌우는 경우도 비바람이 들이치지 않도록 해야하며,

강한 바람도 직접 들이치지 않도록 할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뿌리가 습해를 입지 않도록 유기질 비료를 많이하여 통기성을 좋게하며,

관수는 뿌리쪽에 점적 관수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추 묘를 정식하기 10일 전에 칼슘액과 봉사를 땅에 뿌려주면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봉사 및 봉산은 약국에서 팔며, 봉사비료를 살포해도 된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이런 장소를 만들어서 고추를 한번 멋들어지게 키워봐야 하는데...

 

 

올해 탄저가 심하게 와서 병든 고추를 전부 따서 버리고, 한쪽은 황유, 한쪽은 식초와 과산화수소를 뿌렸는데도,

이렇게 병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비에 약물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잎에는 병증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윗밭에서 키우는 청양고추입니다.

이곳은 동일한 장소에 계속 고추를 심고 있는데,

아직까지 탄저가 온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풋고추만 빨리 따서 먹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큰 차이는 토질이 물빠짐이 아주 좋은 완전 모래 흙입니다.

그리고 이곳에도 노린재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병균이 없어서 병이 안생긴 것일까요?

아니면 나무가 건강해서...

아니면 토양이 달라서...

 

공부하고 언구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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