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화단에 드디어 아이리스가 피었습니다.
노란색을 가진 놈이 가장 먼저 피었네요.
이 아이리스는 이식을 하지 않고 한 자리에서 약 10년쯤 자라고 있는 놈입니다.
하지만, 저가 관찰하기에는 아이리스는 습성상 새로운 뿌리가 땅 표면으로 생겨서 조금 약해지고 동해를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옮겨심는 것이 원칙일 것 같은데...
저는 옮겨심기도 힘들고 하여 그냥 겨울철에 톱밥이나 거름을 위에 충분히 뿌리고 모래로 덮어 주는 일만 합니다.
그러면 겨울내내 푸른 잎을 보이는 강인한 화초가 됩니다.
한쪽에는 보라색 꽃도 보입니다.
현재 꽃색으로 몇 종류가 있는가는 잘 모르는데, 처음에 4종류인가 5종류를 심었는데,
지금은 자생되는 놈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올해 다시 몇 종류를 분양받아서 심어두었으니, 내년이나 또는 조금 늦게 새로운 색이 발견될련지도 모릅니다.
자생이 되어 자라고 있는 매발톱도 꽃이 피었습니다.
원래 있던 놈은 죽고 다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자연 발아하여 피고 있습니다.
그런데 꽃이 조금 변한 것 같습니다.
잡종이 되어서인지, 아니면 저가 착각하고 있는 것인지 느낌은 좀더 고상해진 다른 색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화원에서 사서 한동안 집안을 장식해 주던 매발톱도 이제는 화단으로 옮겨졌으니,
내년에는 더 다양한 색의 매발톱꽃을 볼 수가 있었으면 합니다.
매발톱의 수명은 2년 정도로 보입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는 관리를 해야 멸종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분꽃이 피었습니다.
작년보다는 이놈도 꽃대가 많이 올라와서 보기에 좋습니다.
이런 놈도 해걸이를 하는지 아니면 저가 관리를 잘 해서 그런지 올해는 꽃도 많이 오고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이름 모르는 꽃??
너무나 많은 꽃나무를 심고 죽여서 이름이 혼란스러우니, 이름을 알기를 포기해 버린 놈 중의 하나이지요.
꽃이 겹으로 피는 꽃사과 종류로 보이는데,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없습니다.
이 꽃은 꽃도 오래가고 또 많이 피어 보기에 아름답습니다.
역시 작은 꽃을 많이 피우는 나무, 이름은 가물가물...
시골은 4계절 이런 꽃들이 계속 필 것입니다.
그리고 4계절 열매를 볼 수 있으며, 또 먹을 수 있는 동산을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지요.
뒤뜰에서 뒤뜰화단과 황토방을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여러가지 꽃들이 계속 피어나고 있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래쪽의 붉은색은 끝물로 들어간 조금 늦게 피는 얼룩히 튜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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