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에서 열매가 중요할까요? 꽃이 중요할까요?
왜 갑작기 이런 생각을 하느냐구요.
감자꽃을 가까이에서 보니 분명 고추의 꽃과 아주 비슷합니다.
색상과 크기는 다르지만, 모양은 동일합니다.
저의 전공은 이런 것과 무관하니 잘 모르지만,
저가 키우는 작물 중, 감자와 고추, 가지 그리고 토마토의 꽃이 비슷하다 것입니다.
인터넷을 뒤져서 찾아보니 모두 가지과입니다.
가지, 꽈리, 감자, 고추, 구기자나무, 까마중, 담배,토마토 등 등...
그리고 가능하면 같은 과에 작물은 연작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니,
가장 흔하게 키우는 작물이 대부분 가지과라서 돌려짖기를 위해서는 텃밭의 면적이 더 더 넓어져야 하는 불상사...
따라서 식물의 친인척 관계를 구분할 때는 꽃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전혀 다른 잎과 열매나 뿌리를 갖고 번식 방법이나 자라는 습성이 완전히 다른데 꽃 하나 만으로 동일한 과에 들어가며,
또 비슷한 작물로 분류되어야 하는지가 의문입니다.
저는 진화의 산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으니, 단지 조물주의 장난인가, 아니면 더 깊은 뜻이 들어 있는가,
혹시 누가 답해주실 분은 안계신가요?
그리고 더불어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을 분류할 수 있는 사람의 꽃은 무엇인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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