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시아가 꽃을 피웠습니다.
그것도 붉은 아까시아.
이 아까시아도 흰 아까시아와 같이 참 잘 자라며, 뿌리로도 번식이 잘 됩니다.
작은 가지에 매달려 눈 높이보다 낮은 꽃 송이 입니다.
분명 아름다운 꽃이지요?
이제 년수가 되어 제법 키가 커진 나무랍니다.
그러나 이 꽃이 지고나면 재거 대상이 될 놈입니다.
윗밭 할머니가 꽃은 좋은데, 뿌리가 밭으로 계속 들어온다고 옮겨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꽃이 지고 나면 손발 다 잘라버리고 산쪽으로 이식을 하려고 하는데 살아줄지는 미지수 입니다.
이놈도 나무가 커지니 꽃이 생각보다는 많이 옵니다.
흰꽃과 나란히 심으면 조화가 되어 보기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보는 흰 아까시아입니다.
아까시아는 원명은 아까시나무라고 하는데, 학명보다는 친숙한 이름이 더 다가옵니다.
꽃에 꿀이 많아 꿀나무인데, 요즈음 계속 줄어든다고 합니다.
벌을 키우는 저는 다른 나무보다는 이 놈이 더 의미있는 나무이며, 엘러지가 없으니 향기도 좋아서 주변에 최소한 몇나무는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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