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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온라인과 오프라인

by 황새2 2012. 5. 18.

일전에 나무 화분을 만들어 허브를 심었다고 했는데,

대구에서는 구할 수 없는 허브가 있어서 하는 수 없이 인터넷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저는 나이가 조금 있으니,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을, 또 사진보다는 실물을 더 좋아하니 인터넷에서 무엇인가를 사는 것이 항상 망서려지며,

특히 화분류를 사는 것은 처음입니다.

그래도 하는 수가 없으니 울며겨자 먹기로 구입을 했는데...

가격이나 시간이나 식물의 상태가 저의 생각을 뛰어넘는 완벽한 상태로 배송이 되었습니다.

 

배송된 상자 위에 생화이니 뒤집지 말라고 되어 있지만, 택배 기사님이 지킬까 했는데...

뒤집어 지지도 않았고, 뒤집어도 문제가 없도록 꼼꼼하게 포장을 했습니다.

배송된 놈들이 연약한 풀인데도 상처하나 없이 완벽하게 도착한 것입니다.

 

일단 화분의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흙마개를 하고 다시 랩을 씌우고, 그리고 화분을 틀에 고정하여 흔들림이 없도록 하여 심하게 던지지만 않으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식물은 묘목으로 만 구입을 했는데, 이렇게 화분으로 구입을 하면 이식을 하여도 쥭일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며,

그리고 가격까지 거의 절반 가격이니...

앞으로 살아있는 식물도 부담없이 온라인에서 구매하자는 마음이 생기고, 더 다양한 종류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모두 이렇게 온라인에 만족하지는 않겠지만, 꼭 오프라인이라고 모두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요.

궁극적으로는 모든 시장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갈 것이 분명하니,

세상살이가 좋아지는 것인지 나뻐져 가는 것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구입한 허브는 총 18 화분입니다.

요리에 들어가는 바질은 6개입니다. 그런데 아주 약한 흔히 보는 풀과도 비슷합니다.

 

사실 바질을 여러번 씨앗으로 심었고, 새싹을 기다렸는데...

흔히 보는 풀만 나와서  발아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뽑아 버렸는데, 지금 보니 거의 같은 모양입니다.

이렇게 선입감이 무서운 것인가 봅니다.

가장 앞쪽이 캔들플랜트라는 허브입니다.

그리고 다음이 레몬밤 허브입니다.

현재는 연약한 풀입니다. 현재는 무조건 구입했지 정확한 이용법은 모릅니다.

 

앞으로 자라는 사이에 이용법도 찾아보고, 요리법도 알아두어야 할 것입니다.

골든 레몬타임이라는 허브입니다.

간략한 설명에는 역시 음식에 들어간다고 되어 있으나, 이놈은 다년생으로 월동이 된다고 나와 있으니

잘 하면 저가 크게 노력하지 않고도 오랫동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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