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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관련

감자의 품종별 차이

by 황새2 2012. 5. 30.

 

 

감자도 일종의 소모성 구근이라서 같은 감자를 계속 심으면 바이러스 감염으로 수확량이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감자는 가끔씩은 구입을 하여 심어야 하므로 앞으로를 위해서 감자의 구분법을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하지만, 저 밭에서 같이 심은 놈들의 성장 속도에 따른 비교이니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감자가 동일하겠지 했는데, 프로파머님의 설명에 따르면 그 용도가 다르니...

최소한 2가지는 확실히 구분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감자 품종에 따라서 잎 모양과 성장 속도가 다른 것은 느껴지만, 꽃은 따기만 바빠서 관심이 없었는데...

꽃색으로 구분된다는 것도 배웁니다.

대서는 가장 빠른 5월 초중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며 꽃색은 자주색입니다.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흰색으로 변합니다) 

대서의 특징은 감자를 강판에 갈아 두어도 갈변하지 않아서 감자전을 해 먹기 좋은 품종이라고 합니다.

또 꽃이 가장 빨리 핀다는 것은 우리밭에서도 잘되는 것을 의미하므로 앞으로 꼭 심어야할 품종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심는 수미는 대서 보다는 약 1주일 늦은 5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꽃색이 흰색이라는 것입니다.

성장 측면에서는 대서보다 더 잎도 크고 등치도 큽니다.

그러니 아마 뿌리 열매도 더 크게 생길 것이며, 따라서 가장 많이 심는 품종이 아닌가 합니다.

 

대서와 수미는 꽃색이 아니면 자라는 모습으로는 둘을 구분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이놈은 초봄에 코스트코에서 아주 큰 미국산 감자를 심은 것인데,

꽃색이 흰색이니 수미 품종으로 보입니다.

다음에 감자 모양을 서로 비교해볼 생각입니다.

 

대서, 수미와 같이 큰 잎을 가지고 비슷한 성장 모습을 보이는 놈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놈은 아직 꽃이 없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줄기가 약간 색이 다름을 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로미노로 추측되는데...

로미노는 거의 꽃이 피지 않으며, 감자의 표면이 약간 붉은색을 가집니다.

 

다른 몇 종류가 더 있는데,

잎도 작고 키도 작고... 자라는 모습이 시원찮습니다.

품종명은 씨감자를 주신 프로파머님이 알려 주실 것 같고,

자라는 모양새만 정리해 봅니다.

 

그리고 꽃이 피면 열매가 생길줄 알았고,

또 열매가 생기면 이놈을 심어보려고 꽃을 따지않고 두었는데  

사진처럼 그냥 전부 떨어져 버립니다.

그러니 꼭 꽃을 시간 들여가면서 따줄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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